실: 인연의 시작
糸 Threads: Our Tapestry of Love, 2020
<<개인평가>>
행복은 사랑에 있다(헤이세이시대)
첫사랑 아오이와 렌은 돌고 돌아 다시 서로를 찾게 되는데..
1.아오이방황/렌자괴감=욕망(절망), 아오이/렌=헤이세이시대(미래)
정해진 거주지 없이 세상을 떠돌았던 아오이와 서른이 될 때까지 아무런 꿈 없이 살아온 렌 모두 미래를 잃은 절망, 원인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지 못했던 어미의 방임과 믿었던 연인, 친구의 배신으로 늘 혼자가 되었던 아오이는 자신의 곁엔 아무도 없다 여긴 현실비관으로 안식처를 잃은 채 세상을 떠돌았던 것이고, 렌 또한 첫사랑 아오이에 이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카오리를 지켜주지 못한 자신과 현실을 비관한 자괴감에 제대로 된 꿈을 꾸지 못했던 것으로, 결국 삶의 희망인 사랑을 잃어 아오이와 렌은 절망에 놓였던 것.
둘만 그러했을까..?
TV에서 연일 들려온 헤이세이시대와 아오이세대를 가리켜 헤이세이 1세대라 했던 것, 이는 버블경제가 끝난 후 겪은 장기불황과 테러, 재난 등 암흑기였던 일본의 시대상을 방황에 놓였던 아오이와 렌의 모습으로 투영, 미래는..?
2.아오이추억/렌자녀=사랑(미래), 아동식당(희생)=모티브
자신에겐 아무것도 없다 여겨 절망에 놓였던 아오이였으나, 어린 시절 엄마처럼 따듯한 밥을 지어주었던 식당 아줌마 세츠코, 또 렌과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안식처가 될 고향을 다시 찾게 되었고, 자괴감에 놓였던 렌은 비록 아내는 떠났지만, 사랑의 결실인 자녀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해야 된단 아내의 말을 떠올려 아오이와 함께하는 행복을 찾았단 것은, 결국 사랑이 아오이와 렌의 행복이자 미래.
아오이, 렌의 만남과 함께 암흑기였던 헤이세이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것, 나아가 아오이에게 처음 밥을 해준 것을 계기로 오랜 기간 아이들에게 밥을 제공해왔던 식당주인 세츠코가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인 아이들에겐 웃음을 찾아주었단 것 또한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아오이와 렌의 감정교류, 흐름이 끊긴단 아쉬움이 있긴 했으나, 두 배우의 매력에 평점을 더했으며, 돌고 돌아온 사랑은 ‘원 데이/러브 로지’ 비교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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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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