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임 유어 맨, 욕망을 버려라(유산, 휴머노이드) Du bist mein Mensch, I'm Your Man, 2021 결말 해석

아임 유어 맨

Du bist mein Mensch, I'm Your Man, 2021

 

<<정보>>

 

톰역 ‘댄 스티븐스 Dan Stevens’ 실제 독일어가 유창하며, 출연 배우 중 유일하게 영어권 배우였다.

Emma Braslavsky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기획 ‘마리아 슈라더 Maria Schrade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1 평점, 미국 내 $275,155/총 $507,031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유산, 휴머노이드)

고고학자 알마는 연구비를 위해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톰과 함께하는 실험에 참여하는데..

 

 

1.알마자괴감(유산)/톰미련(고립)=욕망(절망), 자녀=미래

사랑을 믿지 않던 알마가 이상형 휴머노이드 톰과 대화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퉁명스러웠다는 것, 이는 대화가 의미한 감정교류이자 사랑을 잃게 된 알마가 고립과 증오로 타락, 원인은..?

연인 율리안과 함께하며 아이를 가졌던 알마였으나, 유산과 함께 더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이가 되자, 알마는 치매에 걸려 외로이 늙어가던 아빠의 모습이 자신의 머지않은 미래라 여긴 자괴감에 놓여 매사 퉁명스러워졌던 것으로, 이 본질은 사랑의 결실이자 미래인 자녀를 잃은 슬픔, 이 과거를 놓지 못한 집착이 알마의 삶을 망가트린 것.

휴머노이드 톰의 존재는 달랐을까..?

알마와 함께 테스트에 참여했던 스터버박사는 이상형 휴머노이드와 함께하는 것을 행복이라 말했지만,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비롯해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마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톰은, 과거의 미련과 판타지가 결합 된 허상적 존재이자 욕망 그 자체였던 것으로, 이런 휴머노이드에 매몰되어가는 삶은 스터버의 생각과 달리 자신을 잃어가는 절망.

다시 말해 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휴머노이드에 매몰되어간다면, 초기 퉁명스러웠던 알마의 모습과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했던 다른 이들의 모습처럼, 개인과 사회가 점차 감정을 잃고 고립화되어 타락.

미래는..?

 

 

2.집착버린알마(자존감)=사랑(미래), 집=내면

유산과 함께 외면해왔던 율리안을 이젠 아무렇지 않게 마주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의지해왔던 이상형 휴머노이드 톰을 놓게 되었단 것은, 결국 욕망을 버린 사랑으로 알마는 미래를 찾은 것.

알마가 집에 걸려있던 율리안의 사진을 가져가게 한 것은, 내면에 있던 유산의 슬픔도 함께 버렸단 비유, 엔딩에서 톰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준 것, 이 또한 마음 한편에 남아있던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자 톰을 놓아주었단 강조.

 

 

연출, 배우

알마 개인의 문제와 함께 사회적 문제까지 더 강조되었다면 좋았을 것, 이상형으로 만들어진 AI가 허상일 뿐이란 설정은 ‘그녀/뷰티 인더 글라스’ 비교가능.

그녀(2013) 뷰티 인 더 글라스(2019)

#아임유어맨 #DubistmeinMensch #ImYourMan

-인물 리뷰

마렌 에거트 댄 스티븐스 산드라 휠러 마리아 슈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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