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Story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鬼滅の刃 遊郭編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2022

 

<<개인평가>>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신념(해의호흡)

탄지로일행은 유곽으로 향해 상현6 다키남매와 마주하게 되는데..

 

 

1.유곽(돈/외모)=욕망(절망), 다키(아이)=미래, 나비=영혼

유곽에서 나고 자란 다키와 규타로남매가 인간이었을 땐 서로를 보살피고 챙겼던 것과 달리 혈귀가 된 지금엔 서로를 비난했을 뿐만 아니라 손에 피를 묻히며 인간을 잡아먹게 되었다는 것, 이는 다키남매의 타락을 넘어 유곽과 세상의 타락, 원인은..?

돈과 외모가 전부인 유곽에서 못생긴 외모로 사람들의 멸시를 받아왔던 규타로는 자신과 다른 동생 다키를 의지해 행복을 찾는 듯했지만, 이 다키마저 돈에 팔려갔다 비극을 맞게 되면서, 규타로는 인간과 세상을 향한 증오로 동생과 함께 혈귀가 되는 길을 택했던 것으로, 결국 돈과 외모에 매몰되었던 인간의 욕망이 어린 영혼이자 미래였던 큐타로와 다키를 타락시킨 것.

다키남매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빚에 시달리다 유곽으로 팔려와 물건처럼 사고 팔리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 나아가 영혼을 상징한 나비가 그 안에서 불타 사라졌던 것은, 돈과 외모, 성욕만 존재하던 유곽 자체가 욕망만 들끓는 지옥으로, 다키남매는 이런 환경에 종속되었단 강조.

절망에 놓인 것은 다키남매뿐..?

자신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기보다 닌자의 운명을 따르며 살인 병기로 길러졌던 텐켄 내외, 눈앞에서 가족 모두를 잃었던 탄지로, 혈귀로 변한 네즈코, 상현과 상대하며 극한으로 내몰렸던 젠이츠와 이노스케 모두 절망, 미래는..?

 

 

2.탄지로믿음(텐겐)=사랑(미래), 해의호흡=모티브

탄지로가 다키남매를 통해 자신과 네즈코를 바라보았듯, 탄지로남매도 다키처럼 타락할 수 있었지만, 마주한 절망에 굴하지 않았던 것은, 동생을 되돌리겠단 사랑, 또 오빠를 지키겠단 사랑으로 견뎌냈던 것이고, 늘 죽음과 마주했던 닌자의 운명에서 텐켄 내외가 벗어날 수 있었던 것, 나아가 젠이츠와 이노스케가 마주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던 것 또한 사랑으로 가능했던 것이며, 이들의 화합으로 다키남매와 세상의 타락을 막아냈단 것은, 결국 주어진 환경보다 신념이 탄지로남매처럼 개인과 세상을 변화.

이마에 반점이 있는 선택받은 자만이 활용할 수 있던 해의 호흡의 경우, 탄지로는 화상으로 생긴 상처였기에 반점이 있던 아빠와 달리 선택받은 운명은 아니었으나, 동생을 보호하려다 반점과 같은 상처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의 호흡을 활용하게 되었단 것, 이 자체도 탄지로가 신념을 통해 운명을 개척해갔단 강조.

엔딩에서 텐켄이 이제 죽음과 마주했던 귀살대의 삶에서 벗어나 아내와 함께하기로 한 것도 주제 뒷받침.

 

 

연출, 배우

네즈코와 탄지로의 각성은 흥미로웠으나, 편수를 맞추기 위해 내용을 너무 늘렸단 아쉬움.

#귀멸의칼날 #환락의거리편 #鬼滅の刃遊郭編 #DemonSlayerKimetsunoYa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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