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멍키/몽키
Hit-Monkey, 2021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기습으로 죽음을 맞아 유령이 된 킬러 브라이스는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몽키와 소울메이트가 되어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데..
1.방황(킬러브라이스/몽키복수)/신지권력=욕망(절망)
브라이스가 사후에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유령이 되었던 것이나, 몽키가 인간과 원숭이 양쪽 어디에도 속하지는 못하는 존재가 되었던 것, 이는 브라이스와 몽키 모두 미래를 잃은 방황, 원인은..?
어린 시절 불안정한 환경서 성장했던 브라이스는 헤일리를 만나 행복을 찾는 듯했지만, 범죄자였던 계부를 죽여 손에 피를 묻힌 후부터 안식처 없이 세상을 떠도는 킬러가 되어 타락한 삶을 살아온 브라이스였고, 몽키 또한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뒤 복수에 눈이 멀어 총을 들게 되면서, 원숭이와 인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간 것으로, 이 본질은 내면에 자리한 욕망으로 브라이스와 몽키는 미래를 잃어간 것.
둘만 그러했을까..?
선거를 앞두고 총리란 최고권력을 쥐기 위해 모든 것을 계획했다, 브라이스와 몽키를 비롯한 많은 이들을 비극으로 내몰았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혼란에 빠트리게 되었다는 것, 이는 신지의 권력욕이 그 자신과 세상을 절망으로 내몬 것으로, 브라이스와 몽키의 절망과 동일시, 미래는..?
2.브라이스/몽키믿음=사랑(미래)
티격태격했던 브라이스와 몽키가 많은 시간 함께해 서로 의지하게 되면서, 진실을 밝혀 세상의 혼란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브라이스는 자신처럼 타락한 삶을 살지 않도록 몽키에게 가르침을 준 사랑으로 이승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몽키는 이 가르침으로 내면의 증오를 버려 자신의 길을 찾게 되었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한 사랑에 브라이스와 몽키의 미래가 존재.
반면 삼촌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채 몽키를 향한 복수에 눈이 멀었던 아키코가 레이디불스아이의 가면을 쓴 것은, 이제는 아키코가 욕망으로 타락할 것이란 강조.
엔딩에서 브라이스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와 몽키와 함께하게 된 것, 이는 기존처럼 욕망에 기반한 삶이 아닌 타인을 지키기 위해 킬러를 잡는 킬러가 되어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브라이스와 몽키가 세상의 빛이 될 것이란 복선.
연출, 배우
막판에 브라이스와 몽키의 감정교류가 좀 더 진했다면 좋았겠으나, 마블팬이라면 그 부족함도 충분할 것.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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