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Story

버블

Bubble, 2022

nid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인어공주, 창조와파괴)

전 세계 원인 모를 거품이 떨어진 후 도쿄에는 거대 소용돌이가 생기는데..

 

 

1.붉은거품(이기심)/히비키헤드폰(고립)=욕망(절망), 도쿄=내면, 히비키=세상

전 세계 내린 거품은 녹아 사라졌지만, 대폭발이 있던 도쿄는 지속되어왔고, 바다에는 거대 소용돌이가 생겼다는 것, 여기서 소용돌이를 가리켜 생명의 형태라 한 것과 더불어 우타가 소용돌이로 파괴된 미래를 보았듯, 소용돌이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파괴의 시작이자 인류의 재앙, 원인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또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전쟁과 같은 재앙이 지속되면서, 창조와 파괴를 반복해온 우주는 지구를 재창조하기 위해 그 안에 있는 인류를 우선 파괴하려 했던 것으로, 결국 자신만 생각한 인간의 욕망이 붉은 거품에서 비롯된 거대 소용돌이와 함께 자멸 부른 것.

이처럼 재앙의 씨앗이 된 도쿄가 거품 안에 갇혀있었던 것, 이 도쿄는 자신만 생각해 고립된 인간 내면의 투영으로, 이 안에 머물던 히비키의 내면 또한 투영.

풀어 말해 히비키가 함께 파쿠르를 하던 팀원들과 어울리지 않은 채 늘 헤드폰을 끼고 다녔던 것은, 어릴 때부터 세상의 소음과 마주하지 못한 두려움 때문이었으나, 히비키를 고립으로 내몬 두려움의 본질도 욕망이기에, 결국 자멸한 세상을 고립된 히비키와 동일시, 미래는..?

 

 

2.우타희생(인어공주)=사랑(미래)

히비키를 사랑했던 푸른 거품 우타가 인간으로 변해 곁에 머물게 되면서, 고립에 놓였던 히비키는 우타가 들려준 아름다운 노래로 헤드폰을 내려놓으며 세상과 소통해 팀원들과 함께하게 되었고, 또 붉은 거품이 히비키와 세상을 파괴하려 하자, 우타는 인어공주처럼 자신의 몸이 히비키와 닿으면 거품이 되어 사라진단 것을 알면서도 희생을 택해 히비키와 세상을 구원했단 것은, 결국 우타의 사랑으로 히비키와 세상이 존재.

인간의 모습을 했던 우타의 몸은 사라졌지만, 푸른 거품이자 비가 되어 세상에 내리면서 자연은 다시 숨을 쉬게 되었고, 또 전쟁을 막게 되었단 것, 이는 우타와 같은 사랑만이 거대 소용돌이와 같은 반복되는 재앙을 막을 수 있단 강조.

 

 

기본 전제가 되는 창조와 파괴에 대한 깊이가 아쉽긴 했으나, 욕망으로 거품에 갇힌 히비키와 달리 거품을 터트리고 희생을 택한 우타의 대비로 그린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다.

#버블 #Bubble #넷플릭스

-인물 리뷰

시손 쥰

 

https://youtu.be/-DqNGHsFsNU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