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Blade Runner (1982) / 영화 의미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정보>>

 

데카드역 Dustin Hoffman 첫 선택이었으나 보류, Tommy Lee Jones, Gene Hackman, Sean Connery, Jack Nicholson, Paul Newman, Clint Eastwood, Arnold Schwarzenegger, Al Pacino, Burt Reynolds, William Devane, Raul Julia, Scott Glenn, Frederic Forrest, Robert Duvall, Judd Hirsch, Cliff Gorman, Peter Falk, Nick Nolte and Christopher Walken. Martin Sheen 고려, 최종 ‘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 캐스팅되었다.

 

프리스역 ‘대릴 한나 Daryl Hannah’ 세바스찬역 ‘윌리엄 샌더슨 William Sanderson’ 만나는 장면서 ‘대릴’은 도망치다 유리창문을 부수게 되는데, 이는 미끄러져 일어난 의도치 않은 사고로 실제 부상을 입게 되었다.

 

연출/제작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완벽한 영화라 평한바 있다.

 

‘블레이드 러너’ ‘The Thing (1982)’ 두 작품은 ‘E.T. the Extra-Terrestrial (1982)’ 동시대에 개봉해 저조한 흥행을 기록하게 되었다.

 

해외 8.2 평점, 제작비 2천8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3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1983 Academy Awards 2부분 노미네이트되었다.

 

<<개인평가>>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타이렐사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복제인간 넥서스6, 그중 몇은 인간에게 반기를 들고 지구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창조주(고층건물)/영생/열등감=욕망은 거품이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타이렐사 초고층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로봇들의 창조주 타이렐회장(조 터켈), 여기서 초고층건물은 기본적으로 신이 되고자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비유(이 영화뿐 아니라 다수의 영화에서 이 비유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고, 로봇 로이(룻거 하우어)가 위험을 무릅쓴 채 자신의 창조주인 회장을 찾았던 것은 4년밖에 되지 않는 수명을 늘려 영생을 얻고자 했던 것으로, 이 영생 또한 신이 되고자 하는 끝없는 욕망이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 욕망은 이들에게 무엇을 안겨주었을까..?

 

참고로 이 같은 욕망은 ‘리들리 스콧’의 또 다른 작품, ‘프로메테우스’ 속 로봇을 창조한 뒤 영생(신)까지 꿈꿨던 웨이랜드, ‘에이리언: 커버넌트’ 속 영생의 몸인 로봇으로 인간이 되길 갈망하다, 이젠 그 이상인 창조주(신)까지 되고자했던 데이빗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메테우스(2012)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로봇이란 창조물로 신이 되고자 했던 회장은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만든 창조물(욕망)에 의해 의미 없는 죽음을 맞게 되었고, 영생(욕망)을 갈망했던 로봇 로이도 얼마 남지 않은 아까운 시간을 연인 프리스(대릴 한나)와 보내는 것이 아닌 헛되이 허비한 나머지 끝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욕망은 우리의 눈을 멀게 한다는 것이고, 그 욕망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과 같은 것이기에, 우리를 미래(신적존재)가 아닌 절망으로 이끌 뿐이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급속노화로 열등감(세상을 향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혀있던 세바스찬(윌리엄 샌더슨)이 자신을 치켜세운 로이를 도와주었다 의미 없는 죽음을 맞게 되었다는 것도 위 의미와 다르지 않다.

 

이처럼 욕망이 무의미한 절망과 같다면, 그 반대인 사랑은 어떠할까..?

 

 

2.집=내면, 피아노=감성

 

늘 술(욕망)에 절어있었던 것은 물론 데카드(해리슨 포드)의 내면을 상징하는 집에 공허함만 가득했다는 것은, 그의 내면에도 위에서 언급한 이들처럼 절망/욕망이 자리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나, 그 집=내면에 새로운 로봇 레이첼(숀 영)이 들어와 방치되어있던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의 피아노는 감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메말라있던 그의 내면에 점차 감성=사랑이 싹트게 되었다는 것이고, 끝내는 로봇제거란 의무를 뒤로한 채 레이첼과 함께 그 집을 떠나 새로운 삶을 택하게 되었으니, 이는 그간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결국 우리를 진정한 미래(신적존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헛된 욕망이 아닌 사랑뿐이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랑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본다면, 육신은 떠나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영원한 것이기에, 이 사랑 자체가 바로 미래/영원성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를 절망으로 이끄는 욕망과 달리 사랑은 우리를 미래로 이끌기에, 그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 작품이다. 지금 시점에 다시 보아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프리스가 세바스찬을 만나는 장면에서 왜 뜬금없이 자동차의 창문을 깬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넘어져 일어난 사고였다는 점에 잠시 웃어봤다.

 

 

-인물 리뷰

숀 영   대릴 한나   조안나 캐시디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어   조 터켈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M. 에멧 월쉬   윌리엄 샌더슨   제임스 홍   리들리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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