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시 Z,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The Lost City Of Z (2016) / 영화 의미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잃어버린 도시 Z

The Lost City Of Z (2016)

 

 

<<정보>>

퍼시역 Benedict Cumberbatch 보류, 최종 ‘찰리 허냄 Charlie Hunnam’ 캐스팅. ‘찰리’는 촬영을 하며 9-18kg 체중감량을 했으며, 전쟁신 촬영 중 참호에서 먹고 자려 했으나 보험문제로 허용되지 않았다.

 

잭역 ‘톰 홀랜드 Tom Holland’ 지역 아이들과 아마존강가에서 놀다, 그곳에 악어가 득실거린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하며, 촬영 마지막 날 코가 부러졌다고 한다.

 

연출/각본/제작 ‘제임스 그레이 James Gray’ 아마존촬영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Apocalypse Now (1979)’ 연출한 Francis Ford Coppola 편지를 보냈으나, “가지마라.” 대답만 들었다.

 

해외 6.7 평점, 제작비 3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총8.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로 땅에 떨어진 가문을 일으켜 세우고자 퍼시(찰리 허냄)소령은 아마존 내 사라진 도시Z(황금도시/발달된 문명=미래를 상징)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첫 번째 시선, 명예욕/훈장=욕망은 거품이다, 자녀=미래, 집=내면의 안식처

 

전 세계에 사라진 도시Z가 있단 자신의 믿음을 입증하고자(명성=욕망) 평생을 아마존에 머물게 되면서 아내-니나(시에나 밀러)가 자녀3명을 낳아 기를 동안 가족과 제대로 된 시간=추억을 만들지 못했던 것은 물론 마지막 모험을 첫째 잭(톰 홀랜드)과 함께 했다 영영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는 것, 여기서의 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이들은 사랑을 잃은 채 절망/욕망에 빠져들었다는 비유가 되는 것이고, 자녀는 퍼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결국 명예욕에 미쳐있던 그의 욕망이 자신을 타락시켰고 가족(슬픔을 안기다)과 미래(자녀)까지 모두를 병들게 했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퍼시가 바라보고 추구했던 욕망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는 첫 번째 시선이고, 두 번째 시선이 존재한다.

 

 

2.두 번째 시선,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나침반=모티브

 

영국측에서 사라진 퍼시와 잭을 찾고자 수백 명을 동원했음에도 성과가 없자 사망했으리라 단언했지만, 아내는 퍼시와 잭이 도시Z에 살고 있다 믿으며, 그 증표인 나침반을 건넸다는 것, 나아가 백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21세기가 되서야 고고학자들에 의해 퍼시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사라진 도시Z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퍼시와 잭은 아내의 믿음처럼 남은여생을 Z에서 머물렀다 볼 수도 있는 것, 다시 말해 주변의 불신(욕망)에도 굴하지 않았던 스스로에 대한 믿음/순수한 열정=사랑을 통해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다는 의미라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내가 건넨 증표인 나침반은 잃어버린 삶의 방향성에서 벗어나 미래를 찾았단 것으로써, 위 의미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이처럼 사라진 도시Z가 헛된 망상이 아닌 실제 존재 했다에 방점을 찍어 희망적 메시지로 본다면, 퍼시가 자신의 가정에 소홀했던 것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 또 다른 의미의 사랑(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라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나, 그것은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하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론 썩 와 닿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퍼시와 잭의 실종을 전자처럼 무의미한 죽음으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후자처럼 진정한 미래를 찾았다 볼 것인지는 관객의 몫이란 것이고, 결국 같은 사안을 놓고도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갈지, 그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라진 도시Z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3.도시Z=사랑=모티브

 

풍요로웠던 아마존 내 고무농장(돈벌이=욕망)이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면서, 그 많던 물고기조차 잡을 수 없는 녹색사막이 되어가고 있었다는 것, 이는 인간의 욕망이 아마존의 생명력(사랑)을 앗아가고 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고, 그 안에 존재했던 사라진 도시Z 또한 인간의 욕망에 의해 사라진 도시, 즉 도시Z 자체를 사랑이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인디언들은 내일을 생각해 무언가를 축적하려는(욕망) 문명인들과 달리 오늘에 감사하며 살아가기에, 욕심(욕망)이 없으며, 자연히 그들이 이뤄낸 도시 또한 욕망이 없는 사랑만이 존재하는 곳이라 볼 수 있다.

 

위 의미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퍼시를 비롯한 사람들이 찾아 헤맸던 진정한 미래(유토피아) 사라진 도시Z는, 우리 마음에 존재하는 사랑이기도 한 것이기에, 결국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사랑vs욕망) 살아가느냐에 따라 미래를 살아 갈수도or절망을 살아 갈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즉 진정한 이상향은 우리 내면에 존재한다는 것...

 

 

 

연출, 배우

 

실화 속 탐험가 퍼시의 종적이 명확하지 않기에, 엔딩을 애매하게 끌고 가며 2가지 결말을 던지는 흥미로움이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후자의 메시지는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는 부분들이 있어 그리 달갑진 않았다.

 

‘미션’의 감동을 기대했으나...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인물 리뷰

찰리 허냄   로버트 패틴슨   시에나 밀러   톰 홀랜드   이언 맥디어미드   다니엘 허틀스톤   해리 멜링   브래드 피트   제임스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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