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 혹성탈출1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정보>>

시저역 ‘앤디 서키스 Andy Serkis’ ‘King Kong (2005)’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유인원역에 캐스팅되었고, 목소리는 ‘앤디’의 목소리와 침팬지의 목소리를 합성한 것이었다.

 

윌역 Tobey Maguire 협상결렬, 최종 ‘제임스 프랭코 James Franco’ 캐스팅.

 

연출 ‘루퍼트 와이어트 Rupert Wyatt’ 메가폰을 잡았다.

 

기존 영화들에선 세트에 한정되어 모션캡처가 사용되었으나, 이번 작품은 외부에서도 모션캡처를 활용한 첫 번째 영화가 되었다.

 

해외 7.6 평점, 제작비 9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7천6백만/총4억8천1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ALZ112 약물개발해온 윌(제임스 프랭코)은 임상실험 전 침팬지들에게 실험을 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캐롤라인(프리다 핀토)이 윌에게 했던 “세상엔 바꿀 수 없는 게 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한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한다는 것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의미했다 볼 수 있는 것...

 

 

1.ALZ112=헛된희망=욕망

 

아버지(존 리스고)의 치매치료를 위해 그 누구보다 유전자치유 약물인 ALZ112 개발에 몰두했던 윌은 이 약물이 인류를 보다 나은 내일(미래)로 이끌 것이라 확신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사고로 프로젝트가 폐기되자 테스르를 거치지 않은 약물을 아버지에게 투여해 홀로 임상실험을 진행해왔던 윌, 테스트 후 초기증세는 그의 생각처럼 호전되는 듯 했으나, 그 효과가 지속되지 않으면서, 아버지는 또 다른 혼란과 고통 속에 죽어가게 되었는데, 이는 ALZ112를 미래라 여긴 윌의 생각과 달리 아버지이자 인간을 또 다른 고통으로 내몬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 다시 말해 윌이 바라본 희망(미래)은 헛된희망(절망)으로 그 본질은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재차 약물투여하려는 아들을 막아선 아버지의 모습, 112보다 더 강력한 113이 인간에게 치명적 바이러스로 작용되었다는 것은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이 헛된희망=욕망에 침팬지들에게로 전이 된 또 다른 욕망이 더해지게 되면서, 인류는 절망의 수렁에 빠지게 된 것이다.

 

 

2.돈/억압=욕망, 시저=미래의 열쇠

 

윌의 경고에도 돈(욕망)만 바라보며 실험을 지속한 끝에 바이러스확산을 촉진시켰다는 것, 나아가 인간의 눈요기(동물원)거리와 실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가족과 함께 있던 침팬지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 자유를 억압하고 학대함에 따라 그들 내면에 인간을 향한 뿌리 깊은 증오를 심어주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우리를 미래가 아닌 파멸(바이러스확산/유인원들의 지배)로 이끌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욕망은 자신 스스로를 타락시키는 것은 물론 상대 나아가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이다.

 

유인원의 리더인 시저(앤디 서키스)의 엄마가 인간이 진행한 실험에 의해 죽게 되었다는 것은, 그 내면에 인간을 향한 뿌리 깊은 증오(욕망)가 있단 의미이고, 그럼에도 인간의 따뜻한 품속에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반대인 사랑 또한 있다는 것, 즉 내면에 사랑과 욕망이 존재하는 시저 자체가 전쟁=인간과 유인원 모두 피를 볼 수밖에 없는 지옥을 종결지을 수 있는 유일한 미래의 열쇠라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2편에선 전쟁(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을 종결지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짤막한 어필이 드러나게 되고, 3편에선 예고편을 보니 어린아이(미래를 상징)를 통해 진정한 미래=사랑에 대한 어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 우두머리가 스킨해드였다는 것은 극단적민족주의자(파시즘)를 상징하지 않을까...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인물 리뷰

앤디 서키스   프리다 핀토   제임스 프랭코   카린 코노발   존 리스고   브라이언 콕스   톰 펠튼   데이빗 오예로워   타일러 라빈   루퍼트 와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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