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해저드: 벤데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Resident Evil: Vendetta (2017) / 레지던트이블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바이오해저드: 벤데타/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Vendetta (2017)

 

 

<<정보>>

 

레베카란 캐릭터는 ‘Biohazard Ø (2002)’ 게임 이후 15년만에 등장하게 되었다.

 

해외 6.6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좀비킬러인 크리스는 좀비바이러스 배후에 있는 글렌을 쫓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 언젠간 그들까지 죽여야 한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질적 의미는 우리 삶을 지탱하는 사랑이란 감정을 잃게 된다는 것...

 

 

1.복수/증오/좀비바이러스/헛된희망/죄책감/술=욕망, 집=내면

 

자신에게 복종가능 한 좀비바이러스를 만든 후 세상에 그 좀비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 여겼던 글렌이 이런 편협한 사고를 갖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결혼식 당일 무기거래로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던 글렌을 제거하기 위해 무인기폭격이 이루어졌으나 애꿎은 연인과 가족만 사망하게 되면서, 글렌의 내면에는 세상을 향한 복수/증오=욕망만이 자리하게 된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글렌의 내면을 상징하는 거주지에 결혼식 당일의 영상과 죽은 연인의 팔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은, 세상을 향한 증오와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 그 자신을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욕망에 가둠으로써, 그 자체가 욕망에 미친 악마가 되었다는 것이고, 자연히 그가 바라본 미래는 헛된 희망인 욕망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이다. 가족(자녀이자 언니)을 잃은 뒤 괴물이 된 글렌의 수하 2명도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세상을 절망/욕망으로 물들인 것은 이들뿐이었을까..?

 

함께하던 동료를 잃게 되면서 글렌을 향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힌 크리스, 역시나 좀비바이러스로 동료들을 잃게 되면서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에 빠져들어 세상을 뒤로한 채 술(욕망)만 찾았던 레온, 둘이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서로 티격태격 다투었다는 것 또한 그들 내면에 사랑을 없고 욕망이 자리했기 때문으로, 글렌의 욕망에 이들의 욕망이 더해져 세상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던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욕망은 자신 스스로를 타락시키는 것은 물론 상대 나아가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절망/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치료제=백신개발에 몰두해왔던 레베카, 여기서 누군가를 치료해온 레베카의 직업인 의사/박사의 본질은 사랑인 것으로, 자신보다 타인을 걱정했던 레베카란 존재(사랑)를 통해 잃었던 내면의 사랑을 찾게 된 크리스와 레온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서 함께 글렌은 막아내 절망에 물들어가던 세상을 구원하게 되었으니, 이는 절망에 물든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은 사랑뿐이란 것이고, 그 사랑이 있기에 밝은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하나, 사랑은 우리를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끈다는 것..

 

 

연출, 배우

 

레지던트이블-좀비물 전제에 ‘배트맨 비긴즈’속 가족을 잃은 후 각기 다른 선택을 했던 배트맨(사랑=정의)vs라스알굴(욕망=복수)의 구도를 따르고 있기에 다소 식상한 부분이 있었다. 좀 더 획기적이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배트맨 비긴즈(2005)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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