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배트맨 무비,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The Lego Batman Movie (2017)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레고 배트맨 무비

The Lego Batman Movie (2017)

 

 

<<정보>>

‘윌 아넷 Will Arnett’ ‘랄프 파인즈 Ralph Fiennes’ ‘마이클 세라 Michael Cera’ 등이 목소리에 참여했다.

 

연출/목소리 ‘크리스 맥케이 Chris McKay’ 메가폰을 잡았다.

 

팬텀존에는 King Kong, Lord Voldemort, The Kraken, Medusa, Gremlins, The Wicked Witch, Flying Monkeys, Daleks, Velociraptors, Tyrannosaurus Rex, Sauron, Agent Smith, The Shark, Lord Vampyre, The Mummy, Swamp Creature, Skeleton Warriors 악당들이 등장한다.

 

해외 7.5 평점, 제작비 8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7천5백만/총3억1천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선,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해야한다.’ -배트맨

 

조커(자흐 갈리피아나키스)는 배트맨(윌 아넷)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자 고담/세상을 파멸로 이끌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배트맨은 누구와도 엮이지 않는다, ‘우리’를 모른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집/섬=내면, 고립/두려움(트라우마)=욕망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고립된 섬, 그 내에 존재하던 대저택에 알프레드(랄프 파인즈)와 살아가고 있던 배트맨, 여기서 집은 내면을 상징하는 것으로 배트맨의 내면은 텅 빈 집처럼 공허함(욕망)이 자리했다는 것이고, 고립된 섬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욕망에 놓여있었단 의미, 나아가 자아도취에 빠져 우리가 아닌 모든 것을 홀로 해결하려 했었단 것은, 배트맨은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 절망/욕망속에 살아가고 있었단 것인데, 과연 이렇게 된 근본적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후부터 누군가와 함께하다 다시 그들을 잃을 수 있단 두려움 때문에 곁에 그 누구도 두려하지 않았던 것, 본질적으로는 배트맨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집착=욕망)에 놓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욕망 속에 갇혀있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절망/욕망에 놓여있던 것은 배트맨뿐이었을까..?

 

배트맨이 자신을 맞수 ‘최고의 적’으로 인정하지 않자 존재이유=삶의 희망을 잃게 되면서 고담시와 함께 몰락의 길을 걸으려했던 조커의 모습도, 삶의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 절망/욕망에 놓여있었단 의미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이처럼 조커의 선택과 욕망에 젖어든 고담수호자 배트맨으로 인해, 고담시와 세상은 점차 파멸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으니, 과연 이 파멸을 막아낼 수 있는 힘은 무엇이었을까..?

 

 

2.우리/믿음=사랑

 

“우리를 믿어라.” 바바라(로사리오 도슨)의 언급처럼, 자신만(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가 아니라 바바라, 로빈(마이클 세라), 알프레드를 믿으며 내가 아닌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기게 되면서, 나아가 조커가 자신의 최고의 적(존재이유)임을 인정하게 되면서, 파멸해가던 고담/세상은 절망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우리의 존재이유=삶의 희망은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으로, 결국 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가족사진(과거에 대한 집착=욕망)만 걸려있던 배트맨의 집(내면)에 바바라, 로빈, 알프레드와 함께 찍은 새로운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공허함(욕망)만이 자리했던 배트맨의 내면에 이제야 비로소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사랑이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 즉 이 사랑을 찾게 되면서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선,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해야한다.’ 언급처럼, 배트맨은 지난날 자신의 갉아먹던 욕망(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되면서, 잃었던 사랑을 찾아 보다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배트맨이 조커를 인정한 모습을 보니, 절망에 빠진 조커에게 조크(사랑)를 건네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였던 ‘배트맨: 더 킬링 조크’가 생각났다.

배트맨: 더 킬링 조크(2016)

 

조커란 존재 자체가 욕망을 상징하기에 사랑에 기반 한 삶의 희망을 운운한 것 자체가 모순된다 볼 수 있으나, 가볍게 이해하면 될 것 같고, 배트맨의 아이언맨까기는 애니이기에 가능한 접근으로 재치 있었다.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인물 리뷰

윌 아넷   마이클 세라   로사리오 도슨   랄프 파인즈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제니 슬레이트   제이슨 맨트조카스   조 크라비츠   저메인 클레멘트   엘리 켐퍼   채닝 테이텀   조나 힐   아담 드바인   필 로드/크리스토퍼 밀러   크리스 맥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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