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베이비,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논제로섬게임) The Boss Baby (2017) / 영화 후기 해석 리뷰

보스 베이비

The Boss Baby (2017)

 

 

<<정보>>

‘마일즈 크리스토퍼 박시 Miles Christopher Bakshi’ ‘알렉 볼드윈 Alec Baldwin’ ‘스티브 부세미 Steve Buscemi’ 등이 목소리출연하고 있다.

 

연출/목소리 ‘톰 맥그라스 Tom McGrath’ 참여했다.

 

해외 6.4 평점, 제작비 1억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6천6백만/총4억6천9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7.05.25)이다.

 

<<개인평가>>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논제로섬게임)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던 팀(마일즈 크리스토퍼 박시)은 동생-보스베이비(알렉 볼드윈)가 오게 되면서 그 사랑을 빼앗기자 다시 동생을 돌려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보스베이비의 계획을 돕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사랑은 한정적이다.” 보스베이비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사랑이 제로섬게임이란 의미인 것이나 과연 그러했을까..?

 

 

1.열등감/증오=욕망->공허함

 

오래전 아기회사에서 버려진 뒤 평생 복수만을 생각하며 애견사를 만들어 늙지 않는 강아지를 출시해 세상에서 아기를 몰아내려했던 프랜시스(스티브 부세미), 여기서 아기는 미래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그의 욕망이 세상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단 비유, 다시 말해 세상을 파멸로 이끌고 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애견사의 계획을 막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보스베이비는 일을 마무리한 뒤 황금변기가 주어지는 CEO가 되는 것을 꿈꿨고, 이 보스베이비가 회사로 돌아가는 것은 다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길이기에 베이비의 일을 도왔던 팀, 이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세상의 파멸을 막아내게 되었고, 자연히 바랐던 황금변기/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되었으나, 이내 공허함에 놓이게 되는데, 과연 이 공허함이 갖는 본질은 무엇이었을까..?

 

우리=함께하는 사랑이 아닌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을 좇음으로 생겨난 공허함인 것, 다시 말해 함께 있을 때 그 소중함을 몰랐던 형제애=사랑을 잃음으로써 내면에 공허함(욕망)이 자리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 둘은 이러한 공허함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

 

 

2.회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부모에게 받아온 사랑(장난감)을 모두 베이비에게 주게 된 팀, 그토록 바랐던 황금변기를 버리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보스베이비, 여기서 이 둘이 버린 장난감/황금변기는 나를 우선시하는 욕망을 버렸다는 것, 다시 말해 나를 먼저 버릴 수 있는 희생, 이 본질인 사랑을 택하게 되면서 이들은 내면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이를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은 공허함만을 안겨주나, 나를 먼저 버릴 수 있는 희생/사랑은, 지금 당장에야 손해인 듯 보이지만, 결국엔 그 사랑이 돌고 돌아 다시 비워진 내면을 채우고, 그보다 몇 배가 되어 돌아올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랑은 한정적인 것이 아닌 나누면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것, 즉 정해진 파이-제로섬게임이 아닌 논제로섬게임과 같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첫째에게 둘째가 생긴다는 것은, 배우자를 잃은 슬픔과 같다고 하는데, 이 같은 비유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볼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론 모순점도 드러내고 있다.

 

사랑에 대한 의미부여는 사람과 사람사이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사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기에, 아기회사vs애견사의 대립과 회사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모순)해지는 것, 근본적으로는 아기회사란 존재로 사랑의 결실이어야 할 아이에 대한 의미 자체도 퇴색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점들이 썩 와 닿지 않았다.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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