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해석 결말 정보 넷플릭스 평점, 지옥에 희망은 없다(불교 육도, 시계, IMF) Bogota: City of the Lost 2024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Bogota: City of the Lost 2024

 

<<개인평가 - 지옥에 희망은 없다(불교 육도, 시계, IMF)>>

 

국희는 부모를 따라 콜롬비아 보고타에 정착하게 되는데..

 

 

1.약육강식(국희/장수/수영=돈)=욕망(절망)

 

국희는 부모와 한국을 떠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보고타에 정차한 것은 물론 불법밀수와 같은 범죄에 물들어갔다는 것, 이는 안식처를 잃고 타락해간 국희의 절망, 원인은..?

IMF와 함께 빚더미로 가세가 기울어 보고타에 정착하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신세 한탄 끝에 술과 도박에 빠진 아비를 대신해 성인이 되기 전부터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국희는 살고자 하는 생존본능으로 내몰려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악착같이 매달려 범죄에까지 물들었던 것으로, 결국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단 현실 비관이 국희를 범죄로 이끌어 타락.

국희만..?

한인상인회를 이끄는 우두머리로 그 권력을 놓지 않고자 위협이 되는 이들을 제거해온 장수, 자신만의 쇼핑몰을 짓겠단 꿈으로 장수를 배신하려 했던 수영, 이들도 국희처럼 욕망에 물들어 타락.

큰 틀에선 콜롬비아 정부 자체가 국민보다 자신들의 이익만 좇는 집단으로 온갖 범죄를 눈감고 있었단 것, 이는 IMF로 망가진 한국과 함께 세상의 타락을 그린 것으로, 세상을 국희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국희1구역(헛된희망)=욕망, 불교육도(윤회)/시계=모티브

 

밑바닥에서 한 계단씩 올라 신분 상승을 꿈꿨던 국희는 모든 것을 합법화하려는 정부의 개혁에 맞춰 한인상인회도 변화시키려 했지만, 자신들의 이권을 포기 못 한 장수와 수영이 반기를 들고 사람들을 선동하자, 끝내 삼촌, 형이라 불러왔던 이들 모두를 제거한 뒤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게 되었단 것은, 그 개혁이 사업의 합법화와 함께 더러운 과거를 청산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 말한 것과 달리 그 본질도 돈이란 욕망이었던 것이기에, 결국 국희는 그 욕망과 함께 타락.

6구역에 머물러왔던 국희는 1구역으로 가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불교의 육도를 가리켜 콜롬비아와 다르지 않다고 한 장수의 언급처럼, 신분 상승이 이루어진 1구역도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윤회에 속한 곳이었다는 것, 이는 1구역은 또 다른 지옥이었단 의미로 국희의 꿈은 헛된 희망이었단 강조.

나아가 수영이 선물로 주었던 시계는 끝까지 함께한단 의리를 의미했던 것이나, 끝내 그 시계를 내려놓은 것은 욕망만 들끓던 지옥에 감정은 사치였단 강조.

 

 

악역의 무게감이 떨어져 전혀 긴장감이 없었으며, 단순한 각본과 전개로 메시지의 깊이도 약해졌다. ‘보호자’의 퀄리티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보호자(2023)

#보고타 #마지막기회의땅 #BogotaCityoftheLost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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