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정보>>
오펜하이머역 ‘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연출/각본/제작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6번째 합작이며, ‘킬리언’은 이번 영화에서 첫 주인공이 되었다.
레슬리역 ‘맷 데이먼 Matt Damon’ Christopher Nolan 제안이 오면 휴식을 중단한단 조건으로 아내와 휴식을 취해오다, 역할을 받아 휴식을 중단하게 되었다.
Kai Bird/Martin Sherwin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odak에선 동일한 품질의 흑백영화 촬영을 위해 IMAX용 흑백필름을 개발했다.
해외 8.6 평점, 제작비 1억 달러를 투자해, 총6억5천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원자폭탄과 냉전, 매카시즘과 프로메테우스)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오펜하이머는 이내 몰락하게 되는데..
1.꿈(전쟁종식)=사랑(미래), 프로메테우스=모티브
약 3년에 걸쳐 숱한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먼저 착수한 나치보다도 빠르게 원자폭탄을 만들었단 것, 이는 꿈은 이루고자 묵묵히 나아간 오펜하이머의 노력의 결과, 이 원동력..?
나치가 원자폭탄을 개발한단 소식이 들리자, 유대인의 본성으로 그 위험성을 직감한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해 전쟁을 종식시키겠단 목표로 반나치연대의 과학자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매진했던 것으로, 결국 많은 이들을 전쟁의 절망에서 구원하겠단 큰 대의를 따라, 오펜하이머는 숱한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꿈을 이룰 수 있던 것.
즉 오펜하이머는 인간에게 희망이란 불씨를 선사한 프로메테우스처럼, 자신이 개발한 원자폭탄이 모든 전쟁을 끝낼 희망이라 여겼던 것이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프로메테우스가 그 대가로 간을 파먹히는 형벌을 받았듯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연 오펜하이머의 형벌은..?
2.오펜하이머고립(죄책감=매카시즘/증오)=욕망(절망)
원자폭탄 개발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단 기쁨도 잠시 원폭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고, 또 원자폭탄이 체제경쟁의 산물로 변질되어 가자, 오펜하이머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자신을 시기/질투한 이들과 단순 복수에 사로잡혔던 이들로 사회 전반에 거세게 불던 매카시즘이자 마녀사냥에 휩쓸리게 되면서, 오펜하이머는 함께해온 동료와 국가에 대한 믿음까지 잃어 좌절.
다시 말해 전쟁 종식이란 오펜하이머의 원대했던 꿈은 내부의 질투와 증오, 외부의 이념전쟁 소용돌이 속에 무너지고만 것, 과연 오펜하이머의 꿈을 앗아간 인간의 욕망은 무엇을 안겨주었을까..?
끝내 아내는 악수를 거부했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오펜하이머가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텔러와 악수를 했던 것은, 지나고 보면 그 당시 택했던 질투/증오는 아무것도 아니었단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론 많은 부분 사실로 드러나긴 했으나, 내부에서 벌어진 선동적 매카시즘, 또 외부에서 벌어진 체제경쟁에 따른 전쟁 모두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욕망은 오펜하이머의 굴곡진 삶과 전쟁을 겪은 많은 이들의 비극처럼 절망만 남아 아무것도 없는 거품과 같았단 강조.
대부분 대사 위주로 흘러가 지루할 수 있으나, 오펜하이머의 삶을 깊이 있게 잘 그려냈으며, 좀 더 배경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다큐를 참고해보면 좋을 것..
#오펜하이머 #Oppenheimer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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