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스, 존재이유를 찾아라(트로이목마, 오디세우스) Eternals, 2021 결말 해석

이터널스

Eternals, 2021

 

<<정보>>

 

마카리역 ‘로런 리들로프 Lauren Ridloff’ MCU 첫 청각장애 슈퍼히어로가 되었다.

테나역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슈퍼히어로에 대한 관점을 확장하려는 Marvel Studios 약속과 감독의 비전으로 캐스팅에 응했다.

세르시역 Marie Avgeropoulos, Sofia Boutella, Tatiana Maslany 고려, 최종 ‘젬마 찬 Gemma Chan’ 캐스팅.

에이잭역 Ana de Armas, Eiza González, Gina Rodriguez, Naomi Scott 고려, 최종 ‘셀마 헤이엑 Salma Hayek’ 캐스팅.

이카리스역 Charlie Hunnam, Alexander Skarsgård, Armie Hammer, Sam Heughan 고려, 최종 ‘리차드 매든 Richard Madden’ 캐스팅.

드루이그역 Keanu Reeves, Luke Evans, Rami Malek, Ian McShane 고려, 최종 ‘배리 케오간 Barry Keoghan’ 캐스팅.

2019년11월 촬영지 Canary Islands 근처 군사사격장에서 폭탄잔해가 발견되어 출연진과 스테프가 대피해 촬영이 미뤄진 바 있다.

26번째 Marvel Cinematic Universe 작품이 되었다.

해외 5.7 평점,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존재이유를 찾아라(트로이목마, 오디세우스)

수천 년에 걸쳐 숨어 지내온 이터널스는 숨겨졌던 진실과 함께 존재 이유를 찾게 되는데..

 

 

1.꼭두각시=오디세우스, 셀레스티얼권력(트로이목마)=욕망(절망)

이터널스는 자신들이 인류를 보호하는 수호자라 믿어왔으나, 진실은 셀레스티얼에 의해 만들어진 뒤, 지구 핵에 심은 셀레스티얼이 깨어나기까지 자양분이 되는 지적생명체의 개체 수를 늘리고 유지하는 명을 받아 움직였을 뿐만 아니라 임무가 끝난 후엔 모든 기억을 빼앗겨 새로 시작되는 복제로봇과 다르지 않았단 것, 이 이터널스의 운명은 오디세우스와 다르지 않는데, 어떻게 비유..?

트로이목마로 전쟁에서 승리 후 귀향길에 퀴클롭스의 눈을 찌르며 아무것도 아닌자라 했던 오디세우스가 신의 노여움으로 10년간 집을 찾기까지 칼립소의 낙원에 머무는 등의 방황을 그린 오디세이에서, 트로이목마는 인류의 수호자가 아닌 내부의 적이 되었던 이터널스를 비유한 것이며, 아무것도 아닌 자와 10년간의 방황은 감정과 함께 영혼을 빼앗겨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버린 정체성 혼란, 마지막 칼립소의 낙원은 더는 데비안츠가 나타나지 않아 평화가 찾아왔다 여겼지만, 더 큰 재앙이 기다리고 있었던 헛된 희망의 비유로써, 이 본질적 의미는 숨겨졌던 진실을 통해 이터널스는 자유의지가 없는 꼭두각시였음을 깨달아 존재 이유를 잃었던 것이고, 인류 또한 수호자가 아닌 내부의 적으로 절망에 놓여갔단 의미로, 이터널스와 지구의 운명을 동일시.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이터널스가 힘을 합친다면 지구의 종말을 막아낼 수 있었으나, 지구를 제물화했던 아리솀의 권력의지를 따라 동료들을 저버린 이카리스, 늘 어리기만 했던 외모로 현실을 비관해왔을 뿐만 아니라 세르시를 향한 열등감에 동료들을 버린 스프라이트로 이터널스가 분열했단 것은, 앞서 언급한 정체성혼란과 함께 내부의 분열로 세상 또한 절망, 미래는..?

 

 

2.이터널스믿음/희생=사랑(미래), 세르시(여성)=대지

영혼(기억=감정에 기반함) 없는 복제품이었단 사실에 혼란에 빠진 이터널스였으나, 세르시를 비롯한 동료들이 그간 함께해왔던 인류를 보호하는 사랑으로 셀레스티얼과 맞서는 자유의지이자 존재 이유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분열했던 동료들과도 힘을 합쳐 인류의 재앙을 막았단 것은, 결국 사랑이란 감정에 인류와 이터널스의 미래가 존재.

결과적으로 이터널스는 오디세우스가 끝내 집을 찾은 것처럼, 더는 셀레스티얼의 꼭두각시가 아닌 지구란 집에 뿌리를 내려 인류를 수호할 존재가 되었단 강조.

더불어 에이잭에 이어 여성 세르시가 이터널스의 리더가 되었고, 그녀의 사랑으로 지구를 지켜냈단 것, 이는 미래를 잉태할 여성 세르시를 대지인 지구로 비유한 것, 지난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기 위해 태양으로 향한 이카리스의 모습은, 무모한 욕망을 좇다 밀랍날개가 녹아 추락한 이카로스의 마지막을 따온 것.

 

 

연출, 배우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은 만큼 세르시의 감정선을 좀 더 강조했다면 괜찮았겠으나, 다인종과 청각장애, 게이 등 소수자들까지 다채롭게 이야기를 구성하려 했던 것이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가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활용도 단순해졌단 아쉬움.

복제인간을 아무것도 아닌자로 그린 '오블리비언/엘리자베스 하베스트/O2' 비교가능

오블리비언(2013) 엘리자베스 하베스트(2018) O2(2021)

#이터널스 #Eternals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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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wobq1rTu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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