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가치 있는 삶을 살아라. Judas and the Black Messiah, 2021 결말 해석 리뷰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Judas and the Black Messiah, 2021

 

<<정보>>

 

오닐역 ‘키스 스탠필드 Keith Stanfield’ 인터뷰를 통해 배역을 연기한 후 치료가 필요했단 언급을 했으며, 햄프턴역 ‘다니엘 칼루야 Daniel Kaluuya’ 함께 2021 Academy Awards 남우조연에 올라 흑인 2명이 동일 카테고리에 오른 첫 번째 작품이 되었다.

연출/각본/제작 ‘샤카 킹 Shaka King’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5 평점, 제작비 2천6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5.4백만/총 6.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21 Academy Awards 남우조연/주제가상 수상, 4부분 노미네이트 기록했다.

 

<<개인평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아라.

FBI를 사칭해 차량 절도를 하다 붙잡히게 된 오닐은 FBI정보원이 되어 햄프턴이 이끌던 흑표당에 잠입하게 되는데..

 

 

1.허상(오닐의돈/FBI권력)=욕망(절망)

햄프턴이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것과 달리 오닐은 FBI를 사칭해 차량 절도를 해왔을(돈을 좇은 오닐) 뿐 아니라 FBI요원 로이의 삶을 동경하며(부유했던 로이) 대가를 받고 내부정보를 파는 스파이가 되었다는 것은(오닐의 거짓), 돈만 중시했던 오닐은 그 돈이 미래라 여겼던(부유한 삶을 꿈꾼 오닐) 것이나, 그러했을까..?

햄프턴에 접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감정까지 속여간 것은(자신을 잃은 오닐) 물론 이로 인해 늘 죄책감과(스스로증오) 악몽에 시달려(미래 잃은 오닐) 삶이 망가져 갔단 것은, 오닐이 택한 돈과 거짓말, 즉 욕망은 미래가 아닌 자신을 잃어가는(평생 괴롭힌 오닐의 죄책감) 무의미한 삶이자 절망만 안겨주었단 의미.

이를 큰 틀에서 보면, FBI는 폭력을 조장하는 햄프턴을 제거하고 흑표당을 와해하는 것이 미국의 평화이자 미래가 될 것이라 했으나, 오히려 이들로 무고한 시민이 죽고(FBI 억압/통제), 그 가정이 붕괴된 것뿐(미국축소판) 아니라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이 지속되어(FBI의 거짓선동) 사회가 분열되어갔단 것은, FBI가 평화로 내세웠던 억압과 통제는 미래가 아닌 나라를 좀먹는(햄프턴vsFBI=인종차별) 절망이었단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로 FBI가 햄프턴과 흑표당을 그토록 경계했던 것은, 인종과 빈부격차 등 사회 전반에(교육/복지/경제..) 걸친 불평등 해소에 목말라 있던 군중의 힘을 얻게 된 햄프턴에 의해 자신들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백인에 기반한 기득권) 여겼기 때문, 즉 정부를 대변한 FBI는 자국의 미래가 아닌 권력유지를(특정집단의 권력욕) 위해 햄프턴을 억압하고 제거했던 것으로, 결국은 특정 집단에 의해 악용된 공권력의 타락으로(편견/증오 부추긴 FBI) 나라는 과거에 머물렀단 의미.

미래는..?

 

 

2.햄프턴희생/믿음=사랑(미래), 아이(햄프턴자녀)=미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소와 학교를 운영해온 것은(아이들의 미래결정) 물론 도피자금으로 만들어진 거액을 자신을 위해 쓴 것이 아닌 보다 시급한 병원기금으로 내놓은 채 자신은 FBI가 쳐놓은 덫으로 들어가는 희생을 택했다는 것, 이 햄프턴의 희생은 자신의 안위보다(도피자금=FBI권력욕) 타인과 미래를 위한 사랑이었던 것으로(급식/학교/병원..), 햄프턴은 이를 통해 삶에 보람을 느꼈을 뿐 아니라 태어날 자녀와(햄프턴 미래) 방황에 놓였던 아이들은 햄프턴이 남긴 유산을 되새기며(햄프턴의 사랑) 살아가게 되었단 것은, 결국 미래가 있는 가치 있는 삶은(FBI권력=편견/증오가 아닌) 사랑에 있었단 의미.

반면 생전 유일한 인터뷰를 진행했을 당시 아들에게 과거의 활동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던 오닐이 끝내 자살을 택했단 것은, 그간 욕망을 좇아왔던 오닐의 삶은 부질없고 부끄러운 삶에(햄프턴의 희생과 반대) 지나지 않았단 강조, 적어도 오닐의 마지막은 부끄러움을 모른 채 살아가던 이들과(FBI로이/정권끄나풀=욕망의노예) 달리 수치를 아는 감정을 찾았단(오닐의 인간성) 의미.

 

 

연출, 배우

‘그을린 사랑’의 엔딩처럼, 햄프턴과 대비되는 오닐의 감정을(갈등/수치심) 좀 더 깊이 있게 다뤘다면 여운이 크지 않았을까..

그을린 사랑(2010)

#유다그리고블랙메시아 #JudasandtheBlackMessiah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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