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리타니안,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관타나모수용소) The Mauritanian, 2021 결말 해석 리뷰

모리타니안

The Mauritanian, 2021

 

<<정보>>

 

모하메두역 ‘타하르 라힘 Tahar Rahim’ 실제 알제리혈통이나 모리타니인을 연기했다.

Mohamedou Ould Slahi "Guantánamo Diary"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 ‘캐빈 맥도널드 Kevin Macdonald’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4 평점, 미국 내 $836,536/총3.6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관타나모수용소)

911테러 후 핵심 용의자로 붙잡힌 모하메두는 미국의 사법권 밖에 있는 관타나모에 수용되는데..

 

 

1.거짓(복수)/고립(편견=불신)=욕망(절망)

아무런 증거 없이 고문으로 얻어낸 강압적 진술이 전부였음에도(증거효력없음) 미정부는 모하메두에게 911테러의 책임을 물어 사형을 구형하려 했고, 이것이 쓰러진 미국을 다시 일으킬 미래라 여겼으나, 그러했을까..?

미정부는 애초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 진실을 외면한 채 모하메두를 비롯한 700명이 넘는 이들을 잡아 죄를 물으려 했다는 것은, 911테러로 절망에 빠진 내부의 분노를 외부의 타겟으로 돌려 다시 일어서려 했던 것이나, 이로 인해 잡혀 온 이들은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하는 고립감에(혼자가 된 모하메두) 내면이 피폐해졌을뿐더러(정신병/자살..) 이들 개개인의 가정 또한 함께 무너지게 되었단 것, 이는 미국이 정의를 들먹이며 했던 행동들은 개인과 사회, 나아가 세상을 좀먹는(자유 잃은 모하메두/가정의 분열) 또 다른 테러에 지나지 않았단 의미.

다시 말해 미국의 행위는 정의가 아닌 복수로, 상대에게 비극을 안긴 것뿐(삶을 잃어버린 모하메두) 아니라 자국에도 씻지 못할 수치와 범죄를 안겨 모두를 절망으로 이끌었단 의미.

모하메두의 변호를 맡았지만, 그를 믿지 못했던(편견/불신) 변호사 낸시와 테리, 911테러로 친구를 잃어 증오에 사로잡혔던 군검찰 스투의 모습은, 미국이 모하메두를 바라보던 편견과 증오를 둘에게 투영, 미래는..?

 

 

2.진실/믿음=사랑(미래)

그간 정부가 숨겨온 추악한 진실이 드러난 순간 주체못할 수치에 사로잡힌 스투는 복수가 아닌 진실을 밝힌 양심고백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증오를 버린 마음의 안정), 낸시와 테리는 사람들의 비난에도 모하메두의 곁에 머물며(믿음으로 의지가 되다)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온 것은(보람을 느낀 낸시/자유를 찾은 모하메두) 물론 무너진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웠단 것은, 결국 이들 개인과 세상의 미래는(모하메두/낸시/스투=세상) 사랑으로 존재할 수 있었단 의미.

즉 복수는 상대와 함께 자신 또한 타락으로 이끄나(미국의 또 다른 테러), 그 반대인 사랑은 모두를 미래로 이끈단 의미이며(안정 찾은 모하메두/낸시), 모두에게 평등한 정의는 바로 이 사랑 위에 존재할(특정 집단이 아닌 모두에게 이로운) 수 있단 강조.

 

 

연출, 배우

전개가 다소 정적이긴 하나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부족함을 채웠으며, 관타나모수용소를 배경으로 남녀의 감정교류를 그린 ‘캠프 엑스레이’ 비교해봐도 흥미로울 것.

캠프 엑스레이(2014)

#모리타니안 #TheMauritanian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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