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로리아의 여정, 인생은 빛을 찾는 과정이다(인권운동) The Glorias, 2020 결말 해석 리뷰

글로리아의 여정

The Glorias, 2020

 

<<정보>>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알리시아 비칸데르 Alicia Vikander’ ‘룰루 윌슨 Lulu Wils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Gloria Steinem 'My Life on the Road'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제작 ‘줄리 테이머 Julie Taymo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5 평점, 제작비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총 $30,940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생은 빛을 찾는 과정이다(인권운동)

자신만의 글을 쓰는 것을 열망한 작가 글로리아는 인권운동을 하며 변하게 되는데..

 

 

1.자괴감(불신=우울증)=욕망(절망), 흑백(어둠)=과거의절망

자신이 원한 주제보다 편집장이 정해준 가십거리만 써온 것은 물론 사람들 앞에선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는 것(자신을 잃어간 글로리아), 여기서 글로리아가 원하던 주장을(글/목소리) 하지 못한 것은, 점차 자신을 잃어갔단 비유로, 글로리아는 자신을 불신하는 자괴감에 놓여(타인이 만든 틀에 갇힌 글로리아) 미래를 잃어갔단 의미, 원인은..?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써온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름을 감춰야 했을뿐더러 실권을 쥐고 있던 편집장을 비롯해 사회 시스템 자체가 남성 위주로 흘러가게 되면서, 또 그것이 당연한 듯 교육받게 되면서, 글로리아는 자신의 목소리를 잃은 절망에 놓여간 것으로(사회적 편견에 갇힌 글로리아), 결국 편견이 글로리아를 절망으로 내몰았단 의미.

글로리아만 그러했을까..?

엄마 루스가 우울증으로 내면이 망가졌던 것은, 돈만 밝혀 밖으로만 나돌던 남편의 부재로 홀로 자녀들을 책임지고자 작가의 꿈을 포기한 채 집안일만 해오다 자신을 잃어간 결과였던 것으로(꿈을 잃은 루스), 이 루스는 글로리아 이전 여성들이 어떻게 삶을 잃게 되었는지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고, 글로리아가 인권운동을 하며 만나게 된 많은 여성들은 현재와 미래를 대변했다 볼 수 있는 것.

즉 버스 안에 함께 있던 글로리아의 어린 시절과 현재를 흑백으로 처리한 것과 더불어 그 버스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편견으로 글로리아와 사회는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편견으로 망가진 글로리아/여성=세상) 과거의 절망에 갇혔단 강조, 미래는..?

 

 

2.증오=욕망vs이해(희생)=사랑(미래), 빛=모티브

글로리아는 원하던 인권운동을 하며 자신의 목소리와 함께 행복을 찾는 듯했지만, 자꾸만 과거를 회상하게 되었다는 것, 이 과거에 대한 미련은(글로리아의 절망)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했단 의미, 원인은..?

글로리아가 해온 인권운동의 동력이 남성에 대한 증오였을뿐더러 가정을 망가트린 아비에 대한 증오로 사랑을 거부하게 되면서, 글로리아는 제대로 의지할 사람이 없는 고립에(혼자였던 글로리아) 놓였기 때문, 즉 글로리아가 바라본 증오나, 여성/인종에 대한 편견의(증오) 본질은 똑같은 욕망으로, 이 욕망이 다시 글로리아의 삶을 절망으로 내몰았단 의미.

이를 깨닫게 된 글로리아가 남성에 대한 증오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인권운동을 진행함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비로소 웃음을 찾았단 것, 또 이런 글로리아가 있기까진 딸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엄마 루스의 사랑이 있었단 것은, 결국 미래는 상대를 바라볼 수 있는(글로리아의 이해=루스의 희생) 사랑에 있단 강조.

엔딩에서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글로리아의 과거와 현재가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게 되었고, 또 반복된 궤도에서 벗어났단 것은, 글로리아가 찾은 사랑처럼 세상도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으로(여성/인종에 대한 편견극복) 밝아지고 있단 강조.

 

 

연출, 배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부터 ‘룰루 윌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줄리안 무어’까지 같은 배역을 연기한 배우들을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내용이 분할되다 보니 각 파트별 글로리아가 마주한 절망과 극복과정에 대한 깊이가 없어 아쉬웠다.

순수해야 할 인권운동을 권력에 기생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우리 현실을 보고 있자면...

#글로리아의여정 #TheGlorias

-인물 리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 룰루 윌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줄리안 무어 자넬 모네 티모시 허튼 줄리 테이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