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문쿨루스, 욕망을 버려라. ホムンクルス Homunculus, 2021 넷플릭스 결말 해석 리뷰

호문쿨루스

ホムンクルス Homunculus, 2021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삶의 의미를 찾던 나코시는 뇌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천공술을 통해 사람들의 뒤틀린 자아 호문쿨루스를 보게 되는데..

 

 

1.죄책감(증오=기억상실/노숙)=욕망(절망), 기억=감성

나코시가 모든 기억을 잃은 것은 물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 채 차에서 노숙을 해왔다는 것, 여기서 노숙은 내면의 안식처를 잃었단 비유(사랑 잃은 나코시), 기억상실과 감정이 없던 것도 기억에 기반한 감정을 잃게 되면서, 나코시에게 남은 것은 먹고 자는 기본적 욕망밖에 남지 않았단 것으로, 나코시의 삶이 절망, 원인은..?

과거 돈만 밝힌 보험사였던 자신으로 아내가 유산을 한 것뿐만 아니라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나코시의 내면엔 자신을 증오하는 죄책감이 자리하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기억상실과(과거를 거부한 나코시) 함께 노숙하며 안식처를 잃은 무의미한 삶을(자녀=미래를 잃은 나코시) 살아오게 된 것.

나코시만 그러했을까..?

어린 시절 친구의 손가락을 잘랐단 죄책감에 야쿠자가 되었던 이의 뒤틀린 자아가 감정이 없던 로봇이었다는 것(욕망으로 타락했던 야쿠자), 엄마의 집착과 강요에 자해를 해온(자괴감=존재이유잃다) 여고생의 호문쿨루스가 쉽게 부서지는 모래였다는 것(자신을 잃은 여고생), 나코시와 얽힌 사고로 죄책감 속에 살아온 지히로 또한 기억과 자신의 얼굴을 잃었다는 것, 나아가 이 호문쿨루스가 그대로 나코시에게 투영되었단 것은, 나코시와 다르지 않던 이들 또한 내면에 자리한 욕망으로(야쿠자와 지히로의 죄책감) 자신의 존재이유를 잃은 채(삶의 방향성 잃은 여고생) 과거의 절망에 갇혔단 의미, 어떻게 극복..?

 

 

2.이해/믿음(자존감)=사랑(미래), 편애(증오)=욕망

천공술을 통해 타인의 뒤틀린 자아를 보게 된 나코시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내면을 치유한 것은(이해→자존감 찾은 야쿠자/여고생) 물론 자신 또한 잃었던 기억과 감정을 찾게 되었고, 또 자신과 연관 있던 지히로와 함께하며 과거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결국 이들 모두는 내면에 자리한 욕망을 버리고(죄책감을 버린 나코시/지히로) 사랑을 찾아 미래를 살게 되었단 의미.

반면 자신보다 금붕어만 생각했던 아비의 편애로(사랑결핍), 아비와 세상을 향한 증오에 사로잡혀 물과 같은 투명인간이 되어 자신을 잃었던 이토가 직접 천공술과 눈을 꿰맨 것은, 욕망을 버린 나코시와 달리 욕망에 물들어 괴물로 타락했단 강조.

 

 

연출, 배우

설정은 나쁘지 않았으나, 그 설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단순한 전개와 나코시에 대한 깊이가 떨어져 아쉬웠다.

#호문쿨루스 #ホムンクルス #Homunculus #넷플릭스

-인물 리뷰

키시이 유키노 이시이 안나 아야노 고 나리타 료

 

https://youtu.be/PD9ZIYSq9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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