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모나이트, 사랑은 이해다. Ammonite, 2020 결말 해석 리뷰

암모나이트

Ammonite, 2020

 

<<정보>>

 

샬럿역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는 ‘Titanic (1997)’ 작품을 보며 성장한 팬으로 메리역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함께할 뿐만 아니라 연인으로 출연해 기뻤다고 하며, 둘의 러브신에선 편안하게 촬영이 가능하도록 포도주섭취와 여성 스테프만 남도록 조치되었다.

연출/각본 ‘프란시스 리 Francis Lee’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5 평점, 제작비 1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60,930/총$771,238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사랑은 이해다.

절망 속에 살아온 메리와 샬럿은 서로를 의지해 행복을 찾게 되는데..

 

 

1.자괴감(불신=고립/유산)=욕망(절망)

우울증으로 내면이 망가진 샬럿을 비롯해 메리는 죽음을 앞둔 엄마와 함께하며 곁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고립에 놓였을 뿐 아니라 매사 퉁명스러웠다는 것(감정이 없던 메리), 여기서 살럿의 우울증은 자괴감의 투영, 메리가 감정을 잃은 채 고립에 놓였던 것도 절망의 비유로, 둘 모두 절망 속에 살아왔단(샬럿의 우울증/메리의 고립) 의미, 원인은..?

샬럿이 유산으로 미래를 상징한 자녀를 잃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세부적으론 아내 샬럿의 의사보다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정해온 것은 물론 밖으로만 나돌던 남편으로 기댈 곳 없는 절망에 놓여 삶을 비관하게 된 샬럿의 자괴감이(스스로불신) 유산과 우울증으로 이어져 삶이 망가진 것이고, 메리는 남들보다 출중한 능력에도 여자란 이유로 학계의 외면을 받은 것뿐 아니라 사람들의 편견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게 되면서(메리의 자괴감), 감정을 잃은 고립에 놓여(자신을 잃어간 메리) 무의미한 삶을 살아왔던 것.

다시 말해 샬럿과 메리 모두 기댈 곳 없는 절망과 자신을 잃은 자괴감에 놓여(혼자가 된 샬럿/메리) 죽은 삶을 살아왔단 의미, 미래는..?

 

 

2.이해=사랑(미래), 피아노(집)=감성, 암모나이트=모티브

샬럿이 독감에 걸려 위독했던 순간과 내면이 망가진 우울증 모두 곁에 있던 메리를 의지해 치유될 수 있었고, 그간 무료한 삶을 살아온 메리도 샬럿을 의지해 성정체성을 찾음과(자존감) 동시에 처음으로 웃음을 보이며(감정 찾은 메리) 삶의 활력을 찾았다는 것은, 결국 둘은 서로를 바라본 사랑으로(서로의 아픔을 이해한 샬럿/메리) 미래를 찾았단 의미.

메리의 집에 방치되었던 피아노를 샬럿이 쳤던 것은, 메리가 내면의 감성을 찾았단 비유이며, 엔딩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곁에 머물라던 샬럿의 제안이 있었지만, 메리가 이를 거부해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것, 이는 그 자체가 내 주장만을 내세운 욕망이었기 때문이나(메리의 꿈을 무시했던 샬럿), 잘못을 깨닫고 다시 메리에게 다가선 샬럿의 모습은, 메리가 원하는 학자의 꿈을 응원할 것이란 복선.

제목인 암모나이트가(화석) 상징한 것은, 누군가에겐 의미 없이 버려지고 외면받던 돌들이 메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재탄생되어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드러낼 수 있었듯, 우리 인간 또한 이런 사랑으로 개인의 가치를(빛을 찾은 샬럿/메리처럼) 찾을 수 있단 강조.

 

 

연출, 배우

‘케이트 윈슬렛’ ‘시얼샤 로넌’ 연기는 훌륭했으나, 메리와 샬럿이 마주한 절망감과 감정교류를 좀 더 깊게 끌고 갔다면 좋았을 것.

#암모나이트 #Ammonite

-인물 리뷰

케이트 윈슬렛 시얼샤 로넌 젬마 존스 피오나 쇼우 프란시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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