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의 아내,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일본제국주의) スパイの妻 Wife of a Spy, 2020 결말 해석 리뷰

스파이의 아내

スパイの妻 Wife of a Spy, 2020

 

<<개인평가>>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일본제국주의)

사토코는 남편 유사쿠와 함께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려 하는데..

 

 

1.거짓(제국주의)=욕망(절망)

만주에 주둔해왔던 관동군의 생체실험 만행을 세상에 알리려 하자, 헌병을 이끌던 타이지는 유사쿠를 가리켜 나라를 팔아먹고 망치는 매국노라 칭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추악한 진실을 알고도 그것을 묵인하고 외면하는 것 자체가 인간으로서 양심을 저버리는 죽은 삶을 사는 것이자(욕망의 노예 타이지) 그 거짓에 종속된 나라와 세상 또한 타락해가는 것이기에, 결국 나라를 망친 매국노는 진실을 밝혀 나라를 옳은 길로 이끌려 했던 유사쿠가 아닌 권력에 기생해 거짓을 택한 타이지였던 것.

다시 말해 일본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제국주의를 자국의 미래라 여겼으나, 이 본질은 내 것을 위해 남의 것을 빼앗고, 짓밟는 더러운 욕망인 것으로, 이 욕망이 자국과 세상을 생지옥과 다름없는 2차대전의 재앙으로 몰아넣었던 것.

미래는..?

 

 

2.진실/믿음=사랑(미래), 선의의거짓말=모티브

진실을 알기 전까진 남들처럼 남편을 비난해왔던 사토코였으나, 진실을 알고 난 후엔 남편처럼 양심을 택해 인간다움이자(감정 찾은 사토코) 일본의 허상에서 벗어나 자유의지를 찾게 되었고(사토코의 미래),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히게 되었을 때는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기나긴 절망을 견디다, 일본의 패망과 함께 남편과 함께하는 행복을(미국으로 떠난 사토코) 찾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미래는 더러움에 때 묻지 않은(제국주의를 포장했던 일본) 진실한 사랑에 있었단 의미.

엔딩에서 사토코가 홀로 붙잡혀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던 와중에도 그 절망을 견딜 수 있던 것은, 애초 남편과 계획했던 밀항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를 반반 나눠 가져가기로 했었으나, 남편 유사쿠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모든 짐을 홀로 짊어져 사토코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써, 이 본질은 남편이 했던 거짓말 속에 있던 진실한 사랑으로 사토코는 그 절망에 견뎌냈단 강조.

 

 

연출, 배우

내부적 시각으로 과거의 비판을 그렸다는 의미는 있으나, 사토코의 절망을 너무 긴장감 없이 단순하게 그려냈단 아쉬움.

#스파이의아내 #スパイの妻 #WifeofaSpy

-인물 리뷰

아오이 유우 츠네마츠 유리 타카하시 잇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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