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 가족,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편견, 외면) 万引き家族, Shoplifters,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어느 가족

万引き家族, Shoplifters, 2018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도둑질을 함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오사무와 쇼타는 발코니에 나와 굶주림에 놓인 어린 소녀 유리를 집으로 데려가는데..

 

“할머니를 버린 사람은 따로 있다.” “아이를 낳으면 다 엄마인가요?” 노부요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고립(외도/편애/가정폭력/도박)/도둑질/불임=욕망, 집=내면

 

남편의 외도로(욕망)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지 못한 채 홀로 쓸쓸히 늙어갔던(독거노인=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하츠에,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불임=미래 잃은 절망) 절망 속에 살아온 노부요, 사랑결핍 속에 성장해 아는 것이라곤 도둑질(희망 없는 절망) 밖에 없었던 오사무, 첫째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관심조차 없던 부모의 편애로(둘째만 생각한 그릇된 사랑=욕망) 절망에 빠져들었던 아키, 도박에(돈=욕망) 미친 부모로 인해 주차장 차 안에 방치되어있었던 쇼타, 아비-어미의 가정폭력으로(사랑결핍=욕망) 굶주림과 추위로 내몰렸던 유리, 이처럼 이들 모두는 절망에 놓였던 것이나, 이들이 이 절망을 견뎌낼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나지막이 고마움을 전했듯, 서로의 아픈 부분을 이해하고, 또 어루만지게 되면서, 이 6인은 가족과 다름없던 서로의 존재를 통해 공허한(절망) 내면을 채워 그 절망을 견뎌낼 수 있던 것이다.

 

6인이 생활하기엔 비좁은 집이었으나 불평불만 없이 모두 그 안에서 행복했다는 것은, 내면을 공유해갔단(서로를 이해=사랑) 강조가 되는 것..

 

허나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왜..?

 

 

2.편견/외면=욕망, 아이=미래

 

자신을 어디서 주워왔는지 알지 못한 채 오사무를 불신하게 된(자신을 돈벌이로 이용한다) 쇼타가 의도적으로 잡히자, 사회는 이들을 가족이 아닌 유괴범/시신유기범/사기꾼 등 범죄자로(편견=내관점=욕망) 몰아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키는 다시 편애의 가정으로, 쇼타는 오사무와 떨어져 위탁가정으로, 유리는 가정폭력가정으로 돌아가 다시 절망에 빠져들게 되었으니, 이는 세상의 편견이 어렵사리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있던 이들의 마지막 희망까지 빼앗아 다시금 절망으로 내몰았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편견, 나아가 세상의 외면 속에(발코니에 나와 있던 유리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오사무가 유일했다) 위태롭게 놓여있던 어린 소녀 유리는, 그 욕망이(부모의 가정폭력, 세상의 외면과 편견) 우리의 미래를 죽어가게 한단 강조가 되는 것..

 

 

연출, 배우

 

가족 간에 다툼을 그리며 우리가 쉴 곳은 어디야? 외쳤던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과 비교해 봐도 괜찮을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오사무에 대한 설득력은 좀 아쉬웠으나 메시지는 묵직하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2013)

 

'안도 사쿠라'의 연기가 훌륭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키키 키린   릴리 프랭키   이케마츠 소스케   고레에다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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