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쉬 인 더 스노우,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여성=대지, 2차대전, 독소불가침조약) Ashes in the Snow,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애쉬 인 더 스노우

Ashes in the Snow, 2018

 

 

<<정보>>

‘벨 파울리 Bel Powley’ ‘리사 로벤 콩슬리 Lisa Loven Kongsli’ ‘소피 쿡슨 Sophie Cooks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루타 서페티스 Ruta Sepetys’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제작 ‘마리우스 A. 마케비셔스 Marius A. Markeviciu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8 평점, 제작비 5백만 달러를 투자해, 1.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

 

나치와 불가침조약을(1939년) 맺은 스탈린이 1941년 붉은 군대를 이끌고 발트3국을 분할점령하게 되면서, 리투아니아에 있던 리나 가족은 수용소로 끌려가는데..

 

“넌 아빠를 많이 닮았다. 아빠가 사람들을 도운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엄마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아이=미래, 대지=여성, 불신/권력(독재)/고립(섬)/추위=욕망

 

붉은 군대에 붙잡힌 사람들이 기차에 올라 알타이강제수용소로 향하던 중 오나의 갓난아기가 죽음을 맞게 된 것(미래가 사라지다), 나아가 붉은 군대의 전세가 기울어가자 강제수용소 폐쇄 후 향한 곳이 북극권의 섬으로 배가 없으면 드나들 수 없었고(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극심한 추위로 모든 생명체가 사라졌다는 것(추위/굶주림=파멸성=욕망), 이는 세상이 지옥으로(고립/추위/미래없다=욕망이 들끓는) 변해갔음을 드러낸 것인데, 과연 이 지옥은 누가 만들었을까..?

 

히틀러의 나치즘(파시즘=백인우월주의->권력=욕망)+스탈린의 권력욕이(독재=욕망) 서로를 죽고 죽이는 지옥을(2차대전) 만든 것, 다시 말해 욕망에(백인우월/권력) 미쳐 악마가 된 히틀러/스탈린이 지옥을 만들었단 의미이고, 처음엔 순수했었으나 손에 피를 묻히게 되면서(살인=욕망), 또 엘레나를 소유하려던 욕망으로 타락해간(악마가되다) 크레츠키의 모습은 히틀러/스탈린을 빗댄 것으로, 욕망에 물들어 인간성을(감성=사랑) 잃는 것이 바로 악마가 되는 길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큰 틀에서 본 것이고 세부적으로 보면, 친구들과 관계에서 매사 소극적이었던 것은 물론 자신의 꿈/미래를 명확히 하지 못했던 리나는 자괴감에(스스로불신=욕망) 놓였던 것으로, 이 리나가 16세 소녀였다는 것은, 미래를 잉태할 수 있는(신화 속 데메테르의 슬픔) 또 그녀 자체가 미래와 다름없음을 통해 절망에 빠진 세상을 빗대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옥에서 벗어나는 길은..?

 

 

2.믿음(글/그림)=사랑, 통지서=모티브

 

불신에 사로잡혀 있던 리나였으나 “네 아빠가 사람들을 위해 희생했다. 그 아빠를 기억해라.” 엄마의 유언에 따라 자신이 그 사랑 속에 존재했단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자존감=사랑) 찾아 수용소 소장에 당당히 맞서며, 끝내 자유/미래를 찾았다는 것은,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욕망에 굴하지 않고(욕망에 물들어 악마가 된 크레츠키) 인간다움을(감성=사랑) 바라보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사랑) 2차대전 종전..

 

예술대학 통지서를 뜯어보지 않은 채 간직해 왔던 리나가 자존감을 찾은 뒤 그 통지서를 열어 본 것은, 리나 스스로가 미래를 택했다는(결정론자=스스로믿음) 강조의 의미가 되는 것..

 

리나가 놓지 않았던 그림과 안드리우스가 선물로 준 책은 감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리나는 그 지옥 속에서도 감성을 부여잡고 있었단 의미이며, 엔딩서 악마가 된 크레츠키에게 옛 모습이 담긴 그림을 건네자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은, 순수했던(사랑) 과거와 달리 현재 자신은 타락한 존재로써 그 수치를 견디다 못해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권력을 좇아 많은 이들을 죽인 히틀러, 스탈린이 그 권력에(욕망의 공허함) 의해 비극적 죽음을 맞게 된 것도(자멸) 같은 의미...

 

 

연출, 배우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콜드 마운틴/키핑 룸/매혹당한 사람들...’ 모든 것을 잃은 여성이 등장하는 것에는 앞선 언급처럼 이유가 있는 것이다.

콜드 마운틴(2003) 키핑 룸(2014) 매혹당한 사람들(2017)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벨 파울리   리사 로벤 콩슬리   소피 쿡슨   마르틴 발스트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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