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패러독스/클로버필드3
The Cloverfield Paradox (2018)
<<정보>>
‘구구 바샤-로 Gugu Mbatha-Raw’ ‘장쯔이 Zhang Ziyi’ ‘데이빗 오예로워 David Oyelowo’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줄리어스 오나 Julius Onah’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초기 "God Particle" 제목으로 불리긴 했으나, 시리즈중 처음으로 클로버필드와 연관성이 공개된 작품이 되었다.
해외 6.1 평점, 제작비 2천6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개인평가>>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이다.
전 세계가 에너지난에 시달리게 되자 인류는 영구적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입자가속장치 셰퍼드를 개발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입자가속장치를 시도할 때마다 시공간 분열로 현실이 왜곡될 수 있다.”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셰퍼드=헛된희망, 몰리=미래, 헬리오스=역설
에너지난에 시달리던 인류는 셰퍼드가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희망(미래)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입자가속장치를 가동할 때마다 시공간계가 뒤틀리게 되면서, 지구상엔 정체 모를 괴물이 등장해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것은 물론 다인종이 모여 지구의 축소판이라 볼 수 있던 우주선(지구=우주선과 동일하단 비유)내에서도 정체 모를 일들이 벌어져 선원들이 하나 둘 죽어갔다는 것, 이는 인류가 미래라 여긴 셰퍼드는 그릇된 사랑이자 헛된 희망으로 오히려 인류를 절망으로 내모는 더러운 욕망에 지나지 않았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고, 울부짖던 어린아이(미래를 상징하는 주된 비유) 몰리는 절망에 빠진 인류/지구를 강조했다 볼 수 있다.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랑(희망)인줄 알았으나 실상은 그릇된 사랑으로 그 본질이 욕망이었다는 것, 이 자체가 바로 큰 틀에서 의 패러독스=역설이 되는 것이다.
팀명이 태양신을 의미하는 헬리오스였다는 것, 이는 모든 생명체의 미래인 태양을 의미하기도 하나, 그 반대로 모든 것을 말라 죽게 하는 이중성을 통해 역설적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영화에선 그 의미를 그려내지 않았으나 만약 셰퍼드가 안정적으로 작동되었더라면 인류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원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며 그 에너지원마저도 고갈 시켜갔던 것이 인류였듯, 셰퍼드가 정상 작동되었더라도 인류는 그 무한에너지원의 소유권을 놓고 전쟁을 벌였을 것이기에, 인류를 갉아먹는 근본적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것도 결코 미래가 될 수 는 없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에너지난(절망)에 직면하게 된 근본적 원인은 내 나라/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인류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욕망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임에도, 그 본질은 외면한 채 헛된희망만을 바라보다 인류는 역설의 함정에 빠지게 된 것...
매우 간단히 말하면, 지금보다 문명이 발달되지 않아 에너지양도 지금만큼 필요하지 않았던 과거의 인류가 살아온 생활방식 자체가 역설적이게도 인류의 미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나, 영화는 이러한 본질적 부분에 대한 메시지를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여기까진 큰 틀에서의 역설이 되는 것이고, 세부적으론 개개인의 선택을 통해 그려지게 된다.
2.젠슨, 해밀턴의 트라우마/메시지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젠슨(엘리자베스 데비키)이 자신의 지구를 구하겠단 명목(사랑)으로 선원들을 죽이는 욕망을 실천했다는 것, 이자체도 그릇된 사랑으로 그 본질은 욕망이 되는 역설인 것...
과거 자신의 실수로 2자녀를 잃은 해밀턴은 그 트라우마에 젖어 지내며, 다른 차원의 자녀에게로 가는 것이 자신의 미래라 여겼지만, 그것이 아닌 그 과거를 버리는 것이 그녀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는 것은, 해밀턴이 바라본 자녀에 대한 그리움, 이 본질인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 역설적이게도 그녀를 절망으로 내몰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으로, 주제를 뒷받침했다 볼 수 있다.
다른 차원의 해밀턴에게 셰퍼드의 설계도(사용법)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것이 오히려 머지않은 미래의 재앙(현재의 지구처럼)이 될 것이란 복선도 역실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위에서 자세히 언급했듯, 큰 틀의 역설만을 그려냈을 뿐 그 본질에 대한 접근을 하지 못함에 따라 메시지의 깊이가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이 점이 바로 전편 ‘클로버필드 10번지’ 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0번지(2016) 클로버필드 패러독스(2018)
-인물 리뷰
구구 바샤 로 장쯔이 엘리자베스 데비키 다니엘 브륄 데이빗 오예로워 존 오티즈 크리스 오다우드 엑셀 헨니 맷 리브스 J.J. 에이브럼스 줄리어스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