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 지옥에 희망은 없다.(아메리칸드림과 흑인폭동) 國, Gook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國, Gook (2017)

 

 

<<정보>>

 

일라이역/연출/각본/기획 ‘저스틴 전 Justin Chon’ 미스터김역에 실제 아버지 Sang Chon 출연시키기 위해 3개월간의 설득과정(영화의 성격과 실제 가족의 이야기와 흡사하여 거부)이 있었다고 한다.

 

해외 7.1 평점, 총$250,130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지옥에 희망은 없다.(아메리칸드림과 흑인폭동)

 

1992년 로드니킹사건(흑인 로드니를 집단구타한 백인경찰4명이 무죄판결->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으로 폭동발생, 주 타겟은 빈곤한 자신들과 달리 안정적인 생활을 해간 한인들)으로 흑인폭동이 있어났을 시기 한인 일라이(저스틴 전)와 다니엘형제는 신발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지옥에 희망은 없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영화의 제목인 ‘국’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지닌다.

 

 

1.카밀라=미래

 

불안정한 가정환경서 성장하며 제대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했던 어린아이 카밀라가 부모로 인해(흑인엄마/한국인 아빠가 교제중 총격살해) 의붓남매와 다름없던 일라이의 신발가게를 찾게 되면서 끼니를 챙겨먹고, 또 친오빠에게 배우지 못한 스케이트보드를 배우게 되었다는 것은, 가족의 방치와 외면(욕망) 속에서도 일라이의 사랑을 통해 어린영혼이자 우리의 미래 카밀라는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절망스런 현실을 견뎌내고 있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나, 이런 안정/행복도 잠시 카밀라는 총기에 의해 무의미한 죽음을 맞게 되는데, 과연 우리의 미래=카밀라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 엄마가 저 동양인 아비를 만나면서 총격에 의해 죽었다.’ 여김에 따라 흑인가족과 한국인가족 내에 생긴 뿌리 깊은 앙금/증오, 이 본질인 욕망이 끝내 그 사이에 끼어있던 어린아이이자 우리 모두의 미래를 상징한 카밀라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나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되는 불신/증오=욕망은 결국 우리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인 것, 다시 말해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에는 미래/희망(카밀라)이 존재하지 않는단 상징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는 두 가족에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로드니킹사건(인종차별) 후 세상을 향한 증오에 휩싸인 흑인들이 한인에 대한 반감까지 표출한 흑인폭동을 비유한 것으로, 서로를 향한 증오=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당시의 미국은 미래가 없는 지옥과 다르지 않았단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엔딩 속 신발가게를 불태운 일라이의 모습은 무엇을 의미했던 것일까..?

 

 

2.신발가게=아메리칸드림, 흑백영상

 

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신발가게를 그 누구보다 지키려했던 일라이였으나, 카밀라의 죽음 후 그 신발가게를 직접 불태웠다는 것은, 아메리칸드림=미래는 사라졌다는 상징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 다시 말해 그 지옥에는 아메리칸드림=카밀라=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강조가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불타오르던 가게를 배경으로 춤을 추던 카밀라의 영상은, 이 의미를 뒷받침...

 

흥미롭게 봐야할 부분은, 영화가 흑백영화란 점이다. 왜였을까..? 백인이나 흑인, 황인종의 차이, 즉 인종차별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갉아먹는 것으로써, 무의미하단 강조의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출, 배우

 

아이를 활용한 비유들은 뻔했고,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긴 했으나, 메시지에 평점을 더했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저스틴 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