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른 사람들, 믿는 것이 가족이다. Other People (2016) / 아더피플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다른 사람들/아더 피플

Other People (2016)

 

 

<<정보>>

조앤역 Sissy Spacek 캐스팅되었다 보류, 최종 ‘몰리 샤논 Molly Shannon’ 캐스팅되었다.

 

연출/각본 ‘크리스 캘리 Chris Kelly’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7 평점, 총$91,441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믿는 것이 가족이다.

 

암 선고 후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던 조앤(몰리 샤논)과 가족들은 함께 지쳐 가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믿는 것이 가족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다른 사람에겐 너도 다른 사람이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한 이 ‘다른 사람’에 대한 정의는 무엇일까..?

 

 

1.나만을 생각하는 욕망=다른 사람

 

조앤이 세상을 떠난 당일 가족들이 슬퍼하는 와중에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된 동창이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았다는 것, 나아가 슬픈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분위기 파악을 못한 채 끼어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은 상황, 힘들어하는 조앤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계속적으로 말을 시킨 상황 등 이런 상황들을 의미 있게 비춘 것은, 타인을 배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이들이 바로 나와 감정을 교류(사랑)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나, 과연 이 다른 사람의 정의에 가족은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을까..?

 

아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뜻만(사후 화장을 하겠다) 강요했던 것은 물론 10년간이나 아들-데이비드(제시 플레먼스)가 게이란 성정체성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았던 노먼(브래드리 휘트포드), 글을 쓴다는 이유로 가족들과 어울리지 않았던 데이비드, 나아가 3남매 모두 서로를 향한 비난만 늘어놓았다는 것은, 이들 모두는 겉모습만 가족이었을 뿐 앞서 말한 다른 사람과 결코 다르지 않았단 의미가 되는 것, 좀 더 본질적로는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은 내면의 안식처가 되어야할 가족/가정을 붕괴시킴에 따라 결국은 나 자신까지도 망가트린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가정의 붕괴에 죽음을 앞두고 있던 조앤의 상황이 더해졌다는 것은, 가족 모두가 직면하게 된 절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과연 이들은 이 절망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2.사랑은 이해다.

 

10년 만에 아들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인 아비의 모습, “너희들에게서 내 모습이 보인다. 동생을 잘 챙겨줘라.”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글보다 동생에게 다가섰던 데이비드의 모습, 나아가 엔딩서 엄마를 떠나보낸 후 남은 가족이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듯 한방에 모여 잠을 청했다는 것은, 내 생각만을 주장하는 것(다른사람=욕망)이 아닌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이해가 바로 사랑이란 것이고, 이 사랑이 결국엔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언제든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을 존재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 원동력을 기반으로 절망스런 현실을 헤쳐 나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남겨질 가족을 걱정했던 조앤의 모습과 그녀로 인해 붕괴되어가던 가족이 다시 화합할 수 있었다는 것, 이 본질적 의미는 사람의 육체는 떠나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늘 마음에 함께 한다는 것으로써, 조앤의 사랑이 절망에 빠진 가족들을 다시 미래로 이끌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는 나쁘지 않았으나, 다소 늘어지는 감이 있어 아쉬웠다.

 

이 작품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작품은,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있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2013)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믿는 것이 가족이 되는 것인데, 과연 거짓 속에 살아가는 북을 가족이라 여길 수 있겠는가..? 헛된 망상에 사로잡히지 말고 내 안에 있는 가족부터 돌아봐라... 헛된망상과 편협함에 사로잡히는 이 무지가 죄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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