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스티스 리그,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 Justice League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정보>>

연출/각본 ‘잭 스나이더 Zack Snyder’ 아내이자 제작자 ‘데보라 스나이더 Deborah Snyder’는 2017년03년경 자녀의 자살로 모든 직에서 물러났으며, 각본에 참여한 ‘조스 웨던 Joss Whedon’이 향후 ‘Batgirl’ 연출을 비롯해 시리즈를 끌고 갈 것이라 밝혔다.

 

해외 8.1 평점, 제작비 3억 달러를 투자했다.

 

<<개인평가>>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

 

스테픈울프(시아란 힌즈)는 아마존, 아틀라스, 인간세상에 나뉘어졌던 마더박스를 모아 세상을 절망으로 물들이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과거엔 아마존과 아틀라스, 인간이 힘을 합쳐 이겨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슈퍼맨의 죽음=절망, 집=내면, 파라데몬

 

희망을 상징하는 슈퍼맨(헨리 카빌)의 죽음 후 어머니 마사(다이안 레인)가 집을 내놓았다는 것, 여기서 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그녀 자신뿐 아니라 인류는 삶의 희망인 사랑을 잃은 채 절망에 빠져들었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홈리스를 의미 있게 비춘 것도 이러한 의미를 뒷받침...

 

이에 더해서 스테픈울프가 지옥의 문을 열게 되면서 두려움을 먹고사는 파라데몬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왔다는 것 또한 세상에 뿌리내린 두려움/절망(욕망)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 절망의 시작점은 어디였을까..?

 

과거 자신으로 인해 스티브가 세상을 떠났다는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힌 원더우먼(갤 가돗), 역시나 자신으로 인해 슈퍼맨이 죽었다 여겨 죄책감에 놓여있던 배트맨(벤 애플렉), 뿌리 깊은 부모에 대한 증오(욕망)로 인해 우리보다 혼자만을 생각했던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 성장하며 방황했던(집=사랑을 잃다) 플래시(에즈라 밀러), 폭발사고가 있은 후 자신을 괴물로 만든 아버지와 세상을 향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혀 숨어 지냈던 사이보그(레이 피셔)의 모습처럼, 세상을 수호해야할 이들 내면에 자리한 욕망으로 인해, 세상은 이들과 함께 절망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이유(미래)를 잃은 채 방황(절망)속에 놓여있던 슈퍼맨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세상에 뿌리내린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무엇이었을까..?

 

 

2.믿음=사랑, 어린아이=미래

 

욕망에 물들어 있던 멤버들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내가 리드하겠다.” 원더우먼)이자 존재이유(로이스-사랑을 통해 존재이유를 찾은 슈퍼맨), 또 희생(배트맨의 희생)을 택하게 되면서, 나아가 이들 모두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서, 세상에 뿌리내린 절망을 몰아내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두려움/절망보다 강한 것은 사랑뿐이란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플래시가 구해낸 갈 곳 없는 지역의 어린아이는 절망에 놓여있던 우리의 미래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엔딩서 브루스의 도움(우정)으로 클라크가 되찾은 집은, 앞선 언급처럼 그와 마사의 안식처인 사랑이자 인류의 사랑인 것이며, 역시나 브루스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갖게 된 플래시의 모습은, 그 아버지 입장에서 바라본 밝은 미래=자녀를 상징, 사이보그와 아버지의 화해도 같은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영화의 전제=절망은 나쁘지 않게 출발했으나, 중후반으로 갈수록 그 절망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너무 가벼워지다 보니, 메시지의 깊이와 시너지가 약해졌다 말하고 싶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슬로건이 무색할 만큼 슈퍼맨혼자서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각본 자체가 에러였다.

 

차라리 모두들 슈퍼맨만 돌아온다면 세상이 구원될 수 있다 믿었었지만(1차적 절망), 실상은 그 혼자서도 불가능했다는 접근으로 끌고 가며 우리(인간을 포함)라는 사랑을 드러냈더라면 메시지의 깊이와 팀 자체의 의미가 커졌을 것... 정작 중요했던 인간 개개인의 희망/사랑을 의미 있게 그려내지 못한 것 또한 에러...

 

'원더우먼'보다도 못한 각본이기에, 향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패티 젠킨스' 연출체제로 끌고가면 좋지 않을까..

크리스토퍼 놀란   패티 젠킨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갤 가돗   벤 애플렉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로빈 라이트   코니 닐슨   엠버 허드   다이안 레인   에이미 아담스   시아란 힌즈   조 모튼   데이빗 듈리스   키어시 클레몬스   빌리 크루덥   J.K. 시몬스   제레미 아이언스   제시 아이젠버그   조스 웨던   잭 스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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