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3,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Spider-Man 3 (2007) / 영화 의미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스파이더맨3

Spider-Man 3 (2007)

 

 

<<정보>>

 

그웬역 Elisha Cuthbert, Scarlett Johansson 고려, 최종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Bryce Dallas Howard’ 캐스팅. ‘브라이스’는 임신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스턴트 촬영을 모두 소화했다.

 

베놈역 ‘토퍼 그레이스 Topher Grace’ 6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수트를 입은 상태에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었기에 물과 음료를 마시지 않았다.

 

샌드맨역 ‘토마스 헤이든 처치 Thomas Haden Church’ 16개월에 걸친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

 

연출 ‘샘 레이미 Sam Raimi’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2 평점, 제작비 2억5천8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3억3천6백만/총8억9천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메리(커스틴 던스트)에 대한 이해보다 자아도취(나르시즘)에 빠져든 피터(토비 맥과이어)는 어둠을 상징하는 심비오트의 숙주가 되어가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복수심은 독과 같아서, 널 추하게 만들 거다.” 메이(로즈마리 해리스)숙모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자아도취(나르시즘)/범죄/증오/복수/자괴감=욕망

 

“남편은 자신보다 아내를 더 생각해야한다.” 메이숙모의 언급처럼, 사랑은 상대를 위해 기꺼이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이해인 것이나, 메리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자아도취=극단적자기애(나르시즘=욕망)에 빠져들었던 것은 물론 삼촌을 죽인 진범 샌드맨(토마스 헤이든 처치)이 나타나면서부터는 그를 향한 복수에 눈이 멀었던 피터, 여기서의 나르시즘/증오/복수의 본질은 욕망인 것으로, 피터의 내면엔 사랑은 없고 욕망만이 자리했다는 것이고, 어둠의 힘을 지닌 심비오트가 유독 피터를 좋아해 그에게 기생하려했다는 것은, 그 내면에 욕망에 의한 공허함이 생겨났기 때문, 다시 말해 욕망은 우리 내면을 공허하게 만들어 인간을 타락시킨다는 의미이다. 공포영화에서 악마가 이 공허함을 파고들어 잠식해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

 

피터의 욕망이 그 자신에게만 그친 것이 아닌 메리에게 고통을 주었고, 나아가 영웅 스파이더맨이 사라지게 되면서 세상이 절망에 빠져들었다는 것은, 결국 욕망은 자신은 물론 상대와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에 물들어 세상을 파멸로 이끌었던 것은 피터뿐이었을까..?

 

진실을 외면한 채 스파이더맨/피터를 향한 복수에 눈이 멀었던 해리(제임스 프랭코), 자녀(미래)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범죄행위(오히려 미래를 갉아먹는 욕망)를 해왔던 샌드맨, 열등감에서 비롯된 증오에 사로잡혀있다 심비오트에 노출되어 베놈이 된 에디(토퍼 그레이스), 이들의 욕망도 세상을 파멸로 이끌고 있었는데, 과연 이 절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사랑

 

자신의 잘못된 선택(욕망)에 의해 또 다른 욕망인 자괴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에 빠져있던 피터에게 메이숙모가 했던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언급, 이는 자신에 대한 믿음=사랑을 찾아야 그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본질적 의미를 짚어주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욕망에 물들어있던 피터, 해리, 샌드맨이 지난날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게 되면서=잃었던 내면에 사랑을 찾게 되면서, 몰락의 길로 접어들던 세상도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이 있기에 밝은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가 과거의 절망이 아닌 보다 나은 내일/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피터에게 스며든 욕망에 대한 비유를 너무도 가볍게 처리한 것이 에러였고, 제작비만큼의 많은 악당을 등장시키다보니 스토리의 짜임새가 많이 떨어졌다.

 

‘홈커밍’에 등장한 벌쳐가 ‘존 말코비치’로 등장할 예정이던 4편이 돌연 취소됨에 따라, 이 작품이 '토비'와 '커스틴'의 마지막 스파이더맨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피터와 MJ의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마지막 작품이란 점에 평점을 더했다.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토비맥과이어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2002)1차/2차   스파이더맨2(2004)1차/2차   스파이더맨3(2007)1차/2차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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