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Spider-Man 2 (2004) / 영화 의미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스파이더맨2

Spider-Man 2 (2004)

 

 

<<정보>>

 

피터역 ‘토비 맥과이어 Tobey Maguire’ 허리통증으로 하차할 예정에 있어, Jake Gyllenhaal 준비하고 있었으나, 하차를 번복해 합류하게 되었고, 촬영 중 팔부상으로 영화는 2개월간 미뤄지게 되었다.

 

닥터옥타비우스역 ‘알프리드 몰리나 Alfred Molina’ Marvel Comics 광팬으로 배역참여를 매우 반겼다고 한다.

 

메이역 ‘로즈마리 해리스 Rosemary Harris’ 스턴트에 두려움 없이 오히려 즐겼다고 한다.

 

연출 ‘샘 레이미 Sam Raimi’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3 평점, 제작비 2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3억7천3백만/총7억8천3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05 Academy Awards 1부분수상/2부분노미네이트 기록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피터(토비 맥과이어)는 평범한 삶과 영웅으로서의 삶, 2가지 삶속에서 혼란스러워하다 스파이더맨을 포기하게 되면서 세상은 절망에 빠져들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선)때론 가장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할 때도 있다.” 메이(로즈마리 해리스)숙모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불신/편견/증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사랑하는 메리(커스틴 던스트)와 함께 할 수 없단 현실을 비관해 자괴감(스스로에 대한 불신/증오=욕망)에 빠져들게 되면서 점차 능력을 잃어갔던 것은 물론 영웅의 삶이 아닌 피터의 삶을 택하게 되면서 범죄율 75% 급증으로 세상이 절망에 빠져들었다는 것, 이는 피터 내면에 자리한 욕망(불신/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그 자신이자 세상을 절망으로 내몰고 말았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의미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어린아이들(우리의 미래)을 비롯한 이들의 내면에 영웅으로 자리했던 스파이더맨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들 내면에도 타인을 돕겠단 사랑보다,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자리하게 된다는 것으로, 자연히 세상은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절망이 될 수밖에 없단 의미이다.

 

세상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던 것은 피터뿐이었을까..?

 

피터의 경고에도 자신의 생각만이 옳단 편협함(욕망)에 빠진 나머지, 아내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세상을 파멸로 몰고 갔던 닥터옥타비우스(알프리드 몰리나), 스파이더맨을 향한 증오(욕망)로 옥타비우스를 돕게 되면서 자신이자 세상을 파멸로 이끌었던 해리(제임스 프랭코)의 모습도, 결국 욕망은 나 자신뿐 아니라 상대, 나아가 미래까지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절망에 물들어간 세상은, 과연 어떻게 그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2.집=내면, 욕망을 버려라.

 

메이숙모가 압류통보에도 집을 갖고 있으려했던 것은, 삼촌에 대한 그리움=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었으나, 이젠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계획해 집을 정리함으로써 그간 잃었던 웃음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은, 내면에 자리한 욕망(집착)을 버림으로 비워진 내면에 사랑(미래=행복)을 채울 수 있었단 의미이다.

 

숙모의 용기를 통해 피터 또한 개인의 삶(욕망)이 아닌 영웅(우리=사랑)을 택하게 되면서, 나아가 욕망에 눈이 멀어 세상을 절망으로 내몰았던 옥타비우스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희생을 택하게 되면서, 절망에 물들던 세상은 다시 빛을 보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아닌 내 것을 먼저 버릴 수 있는 희생,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이란 것이고, 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시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피터를 택한 메리제인의 선택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짚어주었다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나를 위한다고 택한 욕망은 애초의 생각과 달리 자신을 고립시켜 파멸로 이끈다는 것, 그와 달리 나를 먼저 버릴 수 있는 희생은, 지금 당장에야 손해인 듯 보이나 그 희생/사랑은 돌고 돌아 다시 비워진 내면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에, 이 숭고한 희생/사랑만이 우리를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단 의미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가 나쁘지 않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필요했던 것은, 이 영화와 같은 절망에 대한 깊이였다.(다른 히어로의 고뇌에 비해 가볍긴했으나..)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토비맥과이어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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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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