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선과 악은 우리 안에 있다. Wonder Woman (2017) / 영화 해석 후기 리뷰

원더우먼

Wonder Woman (2017)

 

 

<<정보>>

원더우먼역 2005년경 Angelina Jolie 거절, 수년에 걸쳐 Kate Beckinsale, Sandra Bullock, Mischa Barton, Rachel Bilson, Sarah Michelle Gellar, Angelina Jolie, Jessica Biel, Eva Green, Christina Hendricks Kristen Stewart, Olga Kurylenko, Elodie Yung, Cobie Smulders(The Lego Movie (2014) 원더우먼역소화) 고려, 최종 ‘갤 가돗 Gal Gadot’ 캐스팅. 코믹북상에서 원더우먼은 그리스혈통이나, ‘갤’은 이스라엘유대인혈통이며, 어린원더우먼역 ‘에밀리 캐리 Emily Carey’ 생일이 동일했다.

 

스티브역 Liam Hemsworth, Alexander Skarsgård 고려, 최종 ‘크리스 파인 Chris Pine’ 캐스팅.

 

히폴리타여왕역 Nicole Kidman 거절(Aquaman (2018)합류), 최종 ‘코니 닐슨 Connie Nielsen’ 캐스팅.

 

연출 Kathryn Bigelow, Catherine Hardwicke, Mimi Leder, Karyn Kusama, Julie Taymor, Tricia Brock 고려, Michelle MacLaren 거절, 최종 ‘패티 젠킨스 Patty Jenkins’ 메가폰을 잡았으며, 코믹북으로는 ‘Punisher: War Zone (2008)’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여성감독이었다.

 

‘Elektra (2005)’ 작품이후 12년만에 여성 히어로물이 개봉되었다.

 

해외 8.4 평점, 제작비 1억2천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선과 악은 우리 안에 있다.(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만든다.)

 

“제우스가 창조한 인간들이 전쟁의 신 아레스에 의해 파멸해가자 제우스는 아레스를 벌하게 되었고, 세상을 떠나기 전 아레스가 돌아올 것을 염려해 데미스키라섬을 숨기게 된다.”

 

고립된 섬에서 성장한 유일한 아이 다이애나(갤 가돗)는 섬에 불시착한 부상병 스티브(크리스 파인)와 함께 세상의 절망-1차대전을 종결지으려 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선과 악은 우리 안에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아버지가 스티브에게 했다던 “구경하거나 나서거나 2가지 선택이 있다.” 언급, 아레스에게 맞서 다이애나가 했던 “인간을 사랑한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구경은 나만을 생각하기에 외면할 수 있는 욕망, 반대로 돕는 것은 나보다 우리를 우선시하는 사랑을 의미하는 것...

 

 

1.편견/증오/불신/돈=욕망, 전쟁=지옥

 

배우란 꿈(미래)을 잃은 채 사기꾼(돈=욕망)이 된 사미어(세이드 타그마오우이), 매일같이 악몽(꿈을 잃다)에 시달려온 찰리(이완 브렘너), 고향(사랑)을 등진 채 돈을 쫓아온 치프, 좀처럼 사람을 믿지 않았던(불신=욕망) 스티브, 이들 모두가 다이애나의 언급을 믿지 않았다는 것, 여기서의 돈/악몽/불신, 이 본질은 욕망인 것으로, 이들 내면엔 사랑이란 감정은 없고 욕망만이 자리했다는 의미인 것인데, 과연 이들을 절망/욕망으로 내몬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랑하는 누군가(삶의 희망)를 잃게 만든 전쟁, 이 시작점은 다름 아닌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었다.

 

이를 풀어 말하면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서로를 향한 원망/증오만이 존재하는 전장은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을 의미했다 볼 수 있는 것이며, 그 안에서 부모를 잃은 채 울부짖던 어린아이들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전쟁=지옥이 자신들은 물론 자신들의 미래까지 타락시키고 있단 비유로 볼 수 있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욕망은 하나의 전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에 따른 새로운 증오와 불신=욕망(욕망의 전이)이 인간 내면에 심어져 세상을 파멸시켜가고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지옥=욕망의 한 중심에 있던 이들이, 외면(얼굴)에 따른 세상의 편견(욕망)속에 살아오며 인간을 증오해왔던 닥터포이즌(엘레나 아나야), 세상을 지배하고자 했던 에리히장군(대니 휴스턴), 휴전이란 명목으로 사람들의 죽음을 외면했던 장군이었다는 것, 근본적으로는 인류의 종말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착각에 빠진 아레스가 이들에게 달콤한 유혹(욕망)을 심어준 것이었으니, 이는 결국 달콤한 욕망에 도취된 인간이 자신은 물론 상대 나아가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좀먹고 파멸시키고 있단 의미이다.

 

그렇다면 다이애나는 달랐을까..?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겪게 되면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내면에 불신(아레스의 유혹=욕망)이 자리하는 듯 했으나, 그녀의 최종선택은 달랐으니, 과연 하데스이자 그가 만들어낸 재앙=전쟁(지옥)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무엇이었을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유일한 아이=미래, 시계=모티브

 

돈만을 쫓던 이들이 보다 가치 있는 선택(사랑)을 하게 되면서, 인류에게로 향할 재앙(독가스)을 막고자 기꺼이 희생을 택한 스티브(희생의 본질은 사랑), 아레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던 것도 잠시 동료들과 함께한 여정 속에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한 면(사랑)을 확인해 잃었던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을 찾게 된 다이애나, 세상은 이들이 바라본 사랑으로 재앙(아레스/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세상에 뿌리내린 절망/욕망을 극복해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뿐이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불신에 가득 차 있던 동료들과 사람들이 다이애나에 대한 믿음(사랑)을 찾게 된 것, 나아가 전장에서 들려온 음악과 찰리의 노래는 잃었던 감성을 찾아가게 되었단 비유이며, 스티브가 다이애나에게 주었던 시계는 육체는 떠나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영원히 함께한다는 비유, 즉 사랑이 곧 미래라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인간이 사랑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한다는 것으로써, 선과 악은 바로 우리 내면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이애나가 데미스키라섬의 유일한 아이였다는 것은, 그 섬의 미래이기도 하나, 본질적으로는 인류의 미래인 것으로써, 그녀가 사랑이 아닌 욕망을 택했더라면 세상은 파멸로 접어들었을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연출, 배우

 

엔딩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렸더라면 감동이 따랐을 것 같다. 그럼에도 여성히어로물중에선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될 것...

 

아레스가 등장한다는 것은 그와 맞선 다이애나는 지혜/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다르지 않다 볼 수 있으며, 영화상 제우스와 달리 신화상에선 인간세상에 판도라의 상자=절망(에이리언 비유)을 내려 보낸바 있다.

프로메테우스(2012)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만든다.

 

-인물 리뷰

갤 가돗   릴리 애스펠   에밀리 캐리   크리스 파인   코니 닐슨   로빈 라이트   데이빗 듈리스   엘레나 아나야   대니 휴스턴   루시 데이비스   도젠 크로스   세이드 타그마오우이   이완 브렘너   잭 스나이더   패티 젠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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