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의 게임
Gerald's Game (2017)
<<정보>>
‘칼라 구기노 Carla Gugino’ ‘브루스 그린우드 Bruce Greenwood’ ‘헨리 토마스 Henry Thomas’ 등이 출연하고 있다.
‘스티븐 킹 Stephen King’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영화 요소요소(개의 이름/대사..)에 그에 대한 경의(소설에서 따온)의 표현들이 들어있다.
연출/각본 ‘마이크 플래너건 Mike Flanagan’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8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제시(칼라 구기노)는 남편(브루스 그린우드)과 관계개선을 위해 외딴 별장으로 향하게 되나, 남편이 아내에게 수갑을 채운 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제시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방치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을 버려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개기일식이 있던 그날 오후에 멈춰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집=내면, 아비/남편/개(약육강식)/외딴집(고립)/거짓=욕망, 개기일식=모티브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주변에 듣는 이 하나 없이 홀로 방치되었다는 것, 여기서 외진 곳에 자리한 별장은, 제시의 내면을 비유하는 것으로, 그녀의 내면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 속에 놓여있었단 것이고, 수갑을 찬 상태로 홀로 방치되었다는 것은, 외적절망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이 외적절망은 바로 내면에 자리한 내적정말=욕망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집이 내면이라는 것, 내적절망=외적절망이 동일하단 접근은 대부분의 영화에서 그려지는 비유이다.
이 절망(내적/외적)의 시작점을 풀어 말하면, 어린 시절 개기일식 당시 아비의 가정성폭력(욕망)에 노출된 후, 그 사실을 부정하는 거짓(허상=욕망)속에 살아오게 되면서, 또 아비와 다를 바 없는 또 다른 욕망의 노예인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외적절망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제시 내면에 자리한 욕망(가정성폭력/거짓..)은 그녀 자신을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에 가두고 말았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개는 기본적으로 약육강식(욕망)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개=아비=남편을 동일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제시를 과거의 절망에 가둔 그날이 개기일식(달이 태양을 가리다)이었단 것은, 태양=미래를 잃었단 위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절망(내적/외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2.문라이트맨=자아, 태양을 보다.
흉측한 괴물 문라이트맨이 많은 이들을 실제 죽였지만 제시를 살려두었던 근본적 이유는, 그녀는 이미 자신처럼 지옥(욕망)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 다시 말해 그 괴물은 제시 내면에 자리한 일그러진 자아(욕망으로 인해)이자, 그 괴물(욕망)을 만든 아비/남편이었단 의미가 되는 것으로, 엔딩서 제시가 문라이트맨과 당당히 마주했던 것은, 이제야 그간 부정해왔던 진실을 바라보게 되면서(거짓=욕망을 버리다),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선글라스를 낀 채 태양으로 걸어간 제시의 엔딩은, 어린 시절 개기일식에서 벗어나 태양=미래를 바라보게 되었다는 비유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영화를 보곤, 한정된 공간일지라도 짜임새 있는 각본에 놀라고, ‘스티븐 킹’의 원작이었단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스트리밍 넷플릭스의 무서움도...
‘마이클 플래너건’도 이젠 믿고 볼 수 있는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왜 거짓이 욕망인지는 참고...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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