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Assassin's Creed (2016)/해석

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 (2016)

 

<평 점> (2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칼럼역 ‘마이클 패스벤더 Michael Fassbender’ 마리아역 ‘아리안 라베드 Ariane Labed’ 영화상 95%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

 

연출 ‘저스틴 커젤 Justin Kurzel’ 소피아역 ‘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 ‘마이클 패스벤더’는 이전 ’Macbeth (2015)‘ 작품에 이어 두 번째 합작이었다.

 

스턴트맨 Damien Walters 기록한 38m 자유낙하는 35년간 스턴트가 이루어진 가장 높은 위치였으며, 영화의 80% 가량은 CG없이 직접이행 되었다.

 

해외 6.3 평점, 제작비 1억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5천4백만/총2억1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7.02.22)이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인류의 평화로운 미래가 에덴의 선악과에 있다 믿었던 템플기사단의 후예는 오래 전 그 선악과를 지키던 암살단의 후예 칼럼(마이클 패스벤더)의 유전자를 활용해 선악과의 위치를 파악하려 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다. 우린 어둠 속에서 빛을 섬긴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살인마 혹은 암살자라 불리는 외면(허상=욕망)이 아닌 그 내면에 자리한 진실(사랑)이 중요하단 의미, 다시 말해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내면에 자리한 신념이란 의미이다.

 

 

1.증오=욕망,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독수리=수호자

 

어린 시절 아버지(브라이언 글리슨/브렌단 글리슨)의 손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시 데이비스)를 목격한 후 절망에 빠져 지내다 끝내 사형수가 된 칼럼, 그가 이런 절망에 놓이게 된 근본적 원인은 아버지를 향한 뿌리 깊은 증오, 이 본질인 욕망이 그 자신을 과거의 절망 속에 가두었던 것이었으나, 과연 칼럼이 바라보았던 것은 진실이었을까..?

 

칼럼의 생각과 달리 그것은 어머니의 선택/희생이었던 것, 풀어 말해 템플기사단으로부터 자녀(미래)이자 인류의 미래를 지키려 했던 어머니의 희생이었던 것으로써,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이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뒤늦게 감춰졌던 진실/사랑을 깨닫게 된 칼럼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을 되찾아 과거의 절망이 아닌 암살단으로써의 숙명을 받아들여 새로운 삶(미래)을 살아가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선악과를 지키려 자신의 희생을 마다않던 암살단의 숙명, 이 자체가 바로 내 것을 먼저 생각하는 욕망이 아닌 기꺼이 나를 버릴 수 있는 사랑이었던 것이고, 그들의 사랑이 미래를 지켜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암살단을 상징한 독수리(=제우스)는 어둠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수호자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의미는 칼럼의 삶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폭력성을 근절코자 했던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구와도 연결되어진다.

 

 

2.선악과=원죄/욕망,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선악과를 활용해 인간의 폭력성을 없애겠다는 소피아의 생각과 달리, 그 선악과로 자유의지를 없애 모든 인간을 복종시키려 했던 앨런(제레미 아이언스)은 그것이 폭력(욕망)의 역사를 끊어낼 길이라 여겼지만 과연 그러했을까..?

 

개인의 감정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 그 자체가 또 다른 폭력(욕망)이었던 것이기에, 앨런의 생각과 달리 그것은 미래가 아닌 파멸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그렇다면 선악과를 활용하고자 했던 소피아의 생각은 옳았던 것일까..? 선악과가 갖는 본질이 인간의 원죄인 달콤한 욕망인 것이기에, 그 자체가 진정한 미래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답은 위 칼럼의 변화로 알 수 있듯, 서로를 향한 불신/증오=욕망을 버리고 사랑을 찾는 것, 이것이 바로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

 

 

연출, 배우

 

선악과란 원죄(욕망)에 갑자기 자유의지(본질은 사랑)를 들먹이니, 한참을 생각했다. 즉 단순함을 쓸데없이 복잡하게 풀어내다보니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차라리 어쌔신의 시작점인 만큼 칼럼의 고뇌(절망)에 초점을 맞춰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깊이있게 그렸더라면 좋았을 것...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인물 리뷰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   아리안 라베드   샬롯 램플링   에시 데이비스   제레미 아이언스   브렌단 글리슨   마이클 K. 윌리엄즈   칼럼 터너   저스틴 커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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