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더 댄 밤즈,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Louder Than Bombs (2015)

라우더 댄 밤즈

Louder Than Bombs (2015)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이자벨 위페르 Isabelle Huppert’ ‘가브리엘 번 Gabriel Byrne’ ‘제시 아이젠버그 Jesse Eisenberg’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기획 ‘요아킴 트리에 Joachim Trier’ 메가폰을 잡았다.

 

노르웨이영화로는 1979년경 이후 오랜만에 Cannes Film Festival 경쟁작이 되었다.

 

해외 6.6 평점, 제작비 1천1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총$163,807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종군기자인 이자벨(이자벨 위페르)의 사고가 있은 후 가족들은 대화를 단절한 채 살아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대화하는 게 힘드니?”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의 대화는 감정교류=사랑을 의미하는 것...

 

 

1.집=내면, 집착/거짓/불신=욕망, 앵글=각기 다른 시선, 헤드폰

 

종군기자라는 직업적 특성상 전쟁=욕망에 물들어 끝내 자살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엄마이자 아내의 죽음으로 가족도 내면에 있던 사랑이 사라지고 욕망이 자리해 그들 또한 망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로 풀어낼 수 있겠으나, 이는 지극히 표면적으로 본 것이고,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이자벨이 위험하단 것을 알면서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전장으로 향하려했던 그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욕망으로 생겨난 내면의 공허함 때문이다. 이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이자벨은 다시 전장을 찾았던 것이나 그 전장은 또 다른 욕망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기에, 끝내는 욕망의 끝인 파멸=자살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면은 집을 비유한 것이기에, 그 집=내면이 공허했다는 것은, “난 아내를 믿지 않는다.(불신=욕망)” 진(가브리엘 번)의 언급, 엄마의 이상증세를 애써 외면(나만을 생각하는 욕망)했던 첫째 조나(제시 아이젠버그)의 모습, 나아가 대화가 단절되었던 가족의 모습처럼, 집/내면에는 공허함을 채워줄 사랑이 아닌 서로를 향한 불신/무심함=욕망만이 자리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불신은 어디에서 시작 된다 볼 수 있을까..? 거짓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각기 다른 시점으로 그려진 플롯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이들은(이자벨의 외도, 조나의 외도, 새로운 연인과 만나게 된 진...) 자신의 거짓된 언행에 대해 상대는 모를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나, 타인의 시점에서는 숨기고자 했던 거짓이 드러나게 되었고, 끝내는 이 거짓의 씨앗이 불신으로 자리하고 만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내가 행한 거짓(욕망)이 불신(욕망)으로 돌아와 나 스스로를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공허함에 고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다시 말해 욕망(거짓/불신)의 추구가 결국엔 나 자신은 물론 상대 나아가 미래까지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헤드폰(대화단절)을 끼고 다니고 방문을 닫은 채(혼자만의 세계) 대화를 거부했던 막내 콘라드(데빈 드루이드)는 가족 각자가 추구한 욕망에 의해 망가지게 된 미래를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이 같은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2.사랑만큼은 진실하다.

 

감춰졌던 진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가족은 다시 화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거짓/욕망과 달리 진실한 것이 바로 사랑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에서 각자의 앵글이 아닌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가족의 모습은, 이제야 비로소 진실/사랑을 통해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외도로 배회하던 첫째 조나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는 것은 내면의 안식처를 찾았다는 비유이기도 한 것...

 

 

 

연출, 배우

 

감정선만을 따르다보니 다소 밋밋했다.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인물 리뷰

이자벨 위페르   가브리엘 번   제시 아이젠버그   데빈 드루이드   에이미 라이언   레이첼 브로스나한   루비 제린스   메간 케치   데이빗 스트라탄   요아킴 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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