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브 마인,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Under sandet, Land of Mine (2015)

랜드 오브 마인

Under sandet, Land of Mine (2015)

 

<평 점> (3.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로랜드 몰러 Roland Moller’ ‘루이스 호프만 Louis Hofmann’ ‘조엘 바스만 Joel Basma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마틴 잔드블리엣 Martin Zandvliet’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상에서는 덴마크상사가 지뢰제거를 주도하고 있으나, 실상에서는 영국군통제하에 독일장교가 병사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한다.

 

2차대전 이후 독일의 소년병들을 이용해 지뢰제거를 한 덴마크의 사례는 전쟁범죄중 최악으로 공표되었으며, 2000명 이상의 독일포로가 지뢰제거에 참여해 그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팔다리를 잃었다고 한다.

 

 

<<개인평가>>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1945년 독일점령이 끝난 덴마크, 거친 숨소리(증오=욕망)를 내뱉으며 독일포로들을 두들겨 팼던 상사 칼(로랜드 몰러)은 포로가 된 독일 소년병들을 데리고 해안에 설치되어있던 지뢰제거를 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저들은 아이 이전에 나치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증오=모든 욕망은 더럽다, 아이=미래, 지뢰밭=지옥

 

오프닝시퀀스에서 거친 숨소리를 내뱉은 칼의 모습, 이는 그의 내면에는 사랑이란 감정은 없고 나치를 향한 증오만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이렇게 된 원인은 자세히 언급되진 않으나 그의 곁에는 개만 있었듯 전쟁 통에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인 모두를 잃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나치를 향한 증오에 휩싸여있던 칼은 소년병들을 증오와 무관심(욕망)으로 대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굶주림과 노동력착취 속에 하나둘 죽어가게 되는데, 여기서의 아이들은 단순히 포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칼의 욕망이 자신은 물론 상대, 나아가 미래까지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의미를 좀 더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나치가 그러했다하여 그들과 같은 욕망(증오)을 택한다는 것은 결코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왜..? 욕망은 차등 없이 그 자체가 더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즉 그들과 같은 욕망을 택한다는 것은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 속에 갇힌다는 것으로써, 결국 서로를 향한 증오(욕망)만이 존재하는 전쟁=지옥에는 승자(미래)는 없고, 똑같은 패자(절망)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의 잔재물인 지뢰밭=지옥에서 아이들이 죽어나가게 된 것, 이 또한 인간의 욕망에 의해 미래가 죽어가고 있다는 강조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는 길,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이 되는 것일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여자아이=미래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축구(감정교류)를 즐기게 되면서 잃었던 부성애=사랑이란 감정을 찾게 된 칼은 아이들에게 했던 약속(서로를 향한 믿음=사랑)을 지키고자 아이들을 집(내면의 안식처=사랑)으로 돌려보내게 되는데, 여기서의 아이들은 위에서의 언급처럼 미래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칼 본인 자체가 사랑을 통해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고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아이들 또한 칼의 사랑을 통해 내면의 안식처를 찾아 미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즉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나치 소년병들을 증오하고 외면했던 덴마크여성이 소년병들의 도움으로 어린 딸아이를 지뢰밭에서 구할 수 있게 된 것, 이 또한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짚어주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욕망(전쟁)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하나, 그 반대 사랑을 우리를 미래로 이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해외 평점이 높아 기대했던 작품으로, 메시지와 비유를 잘 그려냈다고 본다.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

 

-인물 리뷰

루이스 호프만   조엘 바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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