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복순 킬복순 정보 평점 결말 해석, 인간에겐 감정이 있다(약육강식, 생존본능, 킬러) Kill Boksoon, 2023 넷플릭스

길복순/킬복순

Kill Boksoon, 2023

 

<<개인평가>>

인간에겐 감정이 있다(약육강식, 생존본능, 킬러)

킬러세계에 정평이 나 있던 복순은 자녀 재영을 통해 변하게 되는데..

 

 

1.약육강식(생존본능=킬러/거짓)=욕망(절망)

사람의 목숨을 돈으로 사고파는, 또 내가 살기 위해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는 세계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든 규칙도 강자에 의해 언제든 바뀌었던 킬러의 세계는 말 그대로 생존본능과 돈, 죽음만 난무하던 욕망이 들끓던 지옥, 이 지옥에서 복순과 차대표가 강자로 군림할 수 있던 이유..?

과거 아비의 가정폭력으로 아무런 희망없이 증오 속에 살아온 복순, 아이가 있는 가정을 보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 차대표처럼, 이들에겐 따뜻한 감정의 반대 냉철한 이성만 있어, 감정이 불필요한 그 지옥에서 강자가 될 수 있었던 것.

타락한 것은 이들뿐..?

레즈비언에 대한 편견으로 복순의 딸 재영이 자신을 부정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었고, 총리 후보자였던 정식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아들까지 죽이려 했단 것, 이 재영과 정식도 복순과 다르지 않게 생존본능인 욕망으로 자아이자 인간다움을 잃어 타락.

즉 킬러세계가 아니어도 욕망을 택한 그 삶자체가 지옥속에 살아가는 타락한 삶이었단 강조, 미래는..?

 

 

2.복순이해/재영믿음=사랑(미래), 재영(자녀)=미래

냉철한 킬러였던 복순은 딸 재영의 존재로 더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겠단 생각으로, 점차 그 삶에 회의를 느꼈을 뿐만 아니라 그간 감춰왔던 서로의 비밀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면서, 재영은 당당히 정체성을 드러내 자아를 찾게 되었고, 복순도 끝내 지옥에서 벗어났단 것은, 결국 사랑이 복순과 재영의 미래.

이 본질은 인간의 감정이 약육강식인 킬러세계에서 최대 약점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 감정으로 복순과 재영이 두려움과 맞설 용기를 낸 것처럼, 감정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괴물로 타락하지 않게 한단 강조.

엔딩에서 제거된 정식은, 복순이 다시 킬러세계로 돌아갔다는 접근은 모순이 되기에, 자신으로 틀어진 잘못을 바로잡았단 접근이 적절.

 

 

몸담고 있던 킬러세계에 등을 지는 ‘존 윅’시리즈에 비해 액션은 아쉬우나, 그 여정을 복순의 모성과 연기로 의미 있게 풀어냈다.

#길복순 #킬복순 #KillBoksoon #넷플릭스

 

https://youtu.be/hLbOtyCif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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