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2 16화 마지막회 최종화 결말 해석, 연진과 여정의 지옥, 19살 동은의 꿈 건축가, 다시 핀 나팔꽃 The Glory Part2 E16

더 글로리 파트2 16화

The Glory Part2 E16

 

<<개인평가>>

연진과 여정의 지옥, 19살 동은의 꿈 건축가, 다시 핀 나팔꽃

복수를 끝낸 동은은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는데..

 

 

1.연진의 지옥, 동은의 끝

전편에서 신이 아닌 돈을 섬긴 사라일가의 몰락과 입만 놀려온 혜정이 목소리를 잃은 것을 비롯해 색맹이란 열등감에 세상을 비뚤어지게 봐왔던 재준은 시력을, 신처럼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여겼던 연진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 속에 타락하게 되었단 것, 이는 지난 18년간 동은이 바랐던 복수의 종지부였으나, 이 목표를 이룬 동은이 기쁨을 만끽하기는커녕 과거 소희가 아니었다면 자신이 희생되었을 폐건물 옥상을 찾았단 것, 이는 동은이 다시 마주한 절망, 원인은..?

이전 리뷰언급처럼, 모든 것을 잃었던 동은이 지난 18년의 세월을 악착같이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연진과 가해자연대를 향한 복수란 목표가 있어 가능했던 것이나, 끝내 이 목표를 이루게 된 동은은 다시 자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여기며 연진과 같은 폐허에서 자살을 택하려했던 것.

이 본질은 복수엔 두 개의 무덤이 필요하단 말처럼, 그 복수란 틀 안에서 어떤 희망을 찾지 못한 채 그저 복수만 이루려 한다면, 동은이 떠올린 비극처럼 그 끝은 똑같은 타락, 동은은 미래를 찾았을까..?

 

 

2.동은희망=사랑(미래), 다시핀 나팔꽃, 건축가=모티브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단 생각에 자살을 생각한 동은이었으나, 18년 전 죽음의 문턱에서 서로를 구해주었던 부동산 할머니를 비롯해 그간 많은 도움이 되어준 이들을 떠올리게 되면서, 또 복수를 이루기까지 부족한 1% 채워주었던 여정이 정작 그 자신은 아직 영천이 만든 지옥에 갇혀있음을 알게 되면서, 동은은 다시 삶의 끈을 부여잡고 건축가가 되겠단 꿈과 함께 절망에 놓인 이들의 희망이 되는 선택을 했단 것은, 결국 사랑이 동은과 여정의 미래.

이 본질은 하나 같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았던 동은과 여정, 또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던 경란은, 어떤 신에게서 구원을 찾은 것이 아닌 선한 사람들에게서 다시 희망을 찾았단 것으로, 이 선한 이들에게서 얻은 사랑이 바로 존재 이유가 될 수 있단 강조.

시들었다 다시 핀 나팔꽃과 화상 자국 위 고통으로 다시 피어난 나팔꽃은 동은의 새로운 시작을 강조한 것이며, 오랜 동은의 꿈이 건축가였단 것, 이는 단순히 집을 짓는다는 의미 외에 누군가의 허물어진 내면을 고쳐준단 비유로써, 동은은 이제 절박한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갈 것이란 복선.

 

 

동은의 처절함이 있어 복수극에 몰입도가 있던 것이나, 이를 시즌으로 만든다면 단순 복수대행 서비스가 되고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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