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 주장이 아닌 대화를 하라.(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 Searching, 2018 써치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서치

Searching, 2018

 

 

<<정보>>

‘존 조 John Cho’ ‘미셸 라 Michelle La’ ‘사라 손 Sara Soh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아니쉬 차간티 Aneesh Chaganty’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촬영은 13일 만에 완료되었으나, 제작준비, 편집, 애니메이션작업에 총2년이 걸렸다.

 

해외 7.9 평점, 미국 내 2천3백만/총5천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8.09.24)이다.

 

<<개인평가>>

 

주장이 아닌 대화를 하라.

 

데이빗(존 조)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으나, 아내-파멜라(사라 손)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부녀 데이빗과 마고(미셸 라)는 서먹해지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실종까지 되는데..

 

“마고는 대화를 하고 싶어 했는데, 형이 거부한 거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피아노/대화=감성, 상실/고립(온라인)/그릇된사랑=욕망

 

마고가 엄마를 잃게 되면서 피아노레슨을(감성잃다) 관둔 것, 이후 늘 혼자지내며(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온라인에(허상) 빠져들었다 범죄로까지 내몰린 것, 이 원인은(마고가 범죄로 내몰린) 무엇이었을까..?

 

엄마 파멜라를 잃게 되면서 생긴 내면의 공허함을(사랑이 사라진 욕망) 아빠 데이빗이 채워주었어야 했지만, 데이빗이 대화(감정교류)가 아닌 주장만 하게 되면서(내 관점=욕망), 마고는 가정, 학교 모두에서 고립으로 내몰려 온라인에(소통창구로 여겨) 매몰되어간 것, 허나 이 온라인은 또 다른 허상이었던(익명성/좋아요 관심을 얻으려 거짓 영상을 올린 친구들..=거짓=욕망) 것이기에, 마고는 치유받기는커녕 범죄로 내몰렸던 것이었으니, 이는 아비 데이빗의 욕망이(내관점=주장) 자신의 미래인 마고를 절망으로 내몰았다(고립->범죄) 볼 수 있는 것이다.

 

데이빗이 대화를 거부한 것은 마고처럼 아내-파멜라를 잃게 되면서 함께 감정을 잃었단 의미이자, 그 슬픔을 묻어두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여겼던 것이나, 오히려 그 대화단절(고립=절망)이 자신과 마고(미래)를 망쳐갔던 것, 다시 말해 대화단절은 그릇된 사랑인(마고를 위한 것이 아닌) 욕망이었단(데이빗과 마고를 절망으로 내몬) 의미이다.

 

실종된 딸-마고를 찾으려했지만, 어디를 잘 가는지, 누구와 친한지, 피아노를 왜 그만두었는지.. 전혀 몰랐던 데이빗의 모습은, 마고에 대한 이해(사랑) 없이 자신만 바라보았단(욕망) 반증...

 

그릇된 사랑은 데이빗뿐이었을까..?

 

못난 아들의 범죄를 감추려 했던 어미의 그릇된 모성도, 결국은 자신이자 못난아들(미래)을 망치는 결과였던 것..

 

데이빗은 어떻게 미래=마고를 찾았을까..?

 

 

2.컴퓨터=자아

 

가족이 함께 쓰던 컴퓨터에 마고가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온 사진&영상이(추억=감성) 빼곡했던 것, 이는 컴퓨터가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개개인의 추억을(감성) 담고 있는 또 다른 자아란 비유로써, 데이빗이 마고의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그간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알아간 것은, 이제야 마고를 바라보는 이해의(사랑) 눈을 갖게 되었단 의미이고, 그 노트북(마고의 내면)에서 실종의 단서를 찾아 모두가 포기했던 마고를 찾아낸 것은, 결국 데이빗의 사랑이(마고를 향한 이해) 고립 속에 죽어가던(모두가 포기했던) 마고를(미래) 구원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다시 피아노를 치며(감성찾다) 원하던 대학에 입학한 마고의 모습은, 데이빗이 찾은 사랑(마고와의 대화=이해)으로 미래인 마고 또한 방황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갔단(내가 원하던 대학입학) 의미...

 

 

연출, 배우

 

이처럼 컴퓨터화면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작품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오픈 윈도우..’ 등이 있으며, 이런 작품들은 공간의 한계성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 ‘서치’는 각본의 짜임새가 훌륭해 감정선을 끝까지 잘 유지했다 말할 수 있겠다.

언프렌디드: 친구삭제(2014)

 

‘나를 찾아줘’도 비슷하나, 그보단 욕망에 젖은 주인공이(목소리=감성을 잃어 자신만 알다) 다이어리(‘서치’속 노트북과 같은 비유)란 매개체로 상대를 알아간다는(이해=사랑) 설정의 ‘뮤트’가 있다. ‘뮤트’는 비극...

나를 찾아줘(2014) 뮤트(2018)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존 조   미셸 라   데브라 메싱   아니쉬 차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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