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Mary and the Witch's Flower, 2017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메리와 마녀의 꽃

メアリと魔女の花, Mary and the Witch's Flower, 2017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사고뭉치이자 자신의 빨간 곱슬머리를 싫어했던 메리는 우연히 마녀의 꽃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 꽃을 노린 마법세계 교장과 맞서게 되는데..

 

“꼭 함께 오기로 피터와 약속했다.” 메리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마녀의꽃(신)/교장(식욕)/닥터(로봇)/자괴감=욕망, 아이=미래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 미래를 창조한단 명목 하에 변신마법을 연구하며 동물(자연)과 아이들(피터를 비롯한)을 괴물(파괴)로 만들었던 교장과 닥터, 여기서 어린아이들은 미래로, 그들의 행위는 언급과 달리 세상을(아이들) 파괴시켜가고 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이 파멸(아이들이 괴물이 되어가다)의 시작점은 무엇이었을까..?

 

동물로는 새로운 종을 창조, 궁극적으론 모든 이들이 마법을 사용하는 세계를 만들고자 했던(창조주=신) 교장과 닥터의 욕망(신이되려는)이었으니, 이는 그 둘(교장/닥터)의 욕망이 세상을 파멸로(마법세계를 넘어..) 이끌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젊은 날 날씬했던 교장, 기계 몸이 아닌 닥터였으나, 강력한 힘을 지닌 마녀의 꽃에 매료되면서 교장이 뚱뚱해지고(식욕), 닥터의 몸이 로봇(감정을 잃다)이 되어간 것은 욕망(식욕/감정을 잃다)에 종속되어갔음을 드러낸 것이며, 그 중심에 있던 마녀의 꽃은 욕망을 대변했다 볼 수 있다.

 

욕망은 이(신이되려는)뿐이었을까..?

 

빨간 곱슬머리를 비롯해 자신의 모든 것을 싫어했던 메리의 자괴감(스스로 증오=욕망), 아픈 엄마를 돌봐야 하는 현실을 비관(세상을 향한 증오=욕망)했던 피터도 교장/닥터처럼 미래를 잃어가고 있던 것이었으나, 과연 이둘(메리/피터)은 어떻게 다시 일어섰을까..?

 

 

2.희생/믿음=사랑

 

자신들의 업적을 위해 다른 것을 희생시킨(욕망) 교장/닥터와 달리 그들에게 붙잡힌 피터를 구하기 위해 희생(희생의 본질은 사랑)을 감수했던 메리, 늘 덤벙대고 자신을 믿지 못했던 메리가 이런 결정(희생)을 하기 까진 스스로에 대한 믿음(자존감=사랑)을 찾아 가능했던 것이었고, 이를 통해 교장의 손에 놓인 세상이자 피터를 구해냈다는 것은, 결국 사랑(자존감 믿음->희생)이 있기에 미래(개인의 미래이자 세상)가 존재 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괴물이 되어가던 피터가 그 것에 휩쓸리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던 것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으로 가능했던 결과..

 

엔딩서 마녀의 꽃을 버린 것은, 욕망(누구나 탐내는 강력한 힘)을 버렸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찾아가는 과정=절망에 놓인 세상이 극복되는 과정의 연결고리가 약하다 보니 생각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스기사키 하나   카미키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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