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희망을 버리지 마라. NIGHT IS SHORT, WALK ON GIRL (2017)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夜は短し歩けよ乙女, NIGHT IS SHORT, WALK ON GIRL (2017)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검은머리아가씨(하나자와 카나)는 결혼식 참석 후 밤거리를 배해하게 되었고, 그녀를 짝사랑한 안경선배(호시노 겐)도 함께 배회하다 환상의 밤거리로 빠져들게 되는데...

 

“포기하면 안돼요.” “우리는 어떻게든 연결(인연)되어있다.” 검은머리아가씨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집(전차)=내면, 숲(고립)/시계(인생무상)/술/자괴감=욕망, 책/골동품/연극=감성

 

밤거리 일대를 돈으로 지배해가던 고리대금업자 노인-이백의 집이 개조된 전차(내면의 안식처=뿌리를 내릴 곳이 없다)였던 것은 물론 주로 깊은 숲에 홀로 머물며(고립=절망), 늘 술(욕망)에 절어있었고, 책/골동품(예술=감성)들을 수집해 집에 묵혀두었던 것은, 감성(책/골동품)을 모조리 없앰으로써, 밤거리(세상)를 절망으로 내몰았다는 의미이다.

 

밤거리(세상) 일대 내 이백을 비롯한 사람들의 시계가 빨리 돌아간 것은, 인생무상(덧없음=공허함=욕망)을 비유하는 것, 학생들의 연극규제(감성)와 이백의 감기바이러스로 사람들이 모두 감기에 걸린 것은 물론 그 일대에 있던 이들이 하나 같이 취업난(학업)에 허덕이며 자괴감(증오=욕망)에 빠져 고백조차 못한 안경선배, 빚더미에 나앉아 가족과 이별한 변태아저씨, 홀로 술을 찾은 수많은 이들처럼 욕망에 젖어있었다는 것은, 위 밤거리(세상)의 절망을 드러냈다 볼 수 있는데, 과연 이들은 어떻게 그 밤거리(절망)에서 벗어났을까..?

 

 

2.서로를 의지하다, 그림책=감성

 

시계가 빠르게 가던 다른 이들과 달리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흐르던(인생에 희망이 있다) 검은머리아가씨가 감기바이러스(세상에 퍼진 절망)의 주범인 이백을 비롯해 혼자인 이들을 찾아 따뜻한 차를 대접해 감기를 낫게 했던 것은 물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받은 음식들로 마지막 안경선배에게로 가는 난관(안경선배의 그림자들은 자괴감=욕망을 의미)을 해쳐나가 안경선배마저 치유할 수 있었다는 것은, 감기(절망)는 따듯한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 즉 인생에 감기(각자가 처한 절망)가 찾아오더라도 희망(따뜻한 사랑)을 버리지 말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받은 음식과 더불어 엔딩서 안경선배에게 받은 그림책은 검은머리아가씨가 잊어가던 어린 시절의 순수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랑은 내가 베푼(희생)만큼 몇 배(음식+그림책)가 되어 돌아온다는 의미인 것..

 

검은머리아가씨로 인해 제정신을 차린 이백이 영화의 제목인 “밤은 짧다.” 언급한 것은, 앞선 언급처럼 어둠/밤 자체가 절망을 비유했단 의미.

 

매우 간단히 말하면 희망(사랑)을 품고 살아가던 검은머리아가씨가 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밤거리(욕망)를 찾았다, 그 욕망에 찌든 이들을 치유해갔다는 이야기이다.

 

 

연출, 배우

 

기존 일본애니에 비해 서정적인 면보다 비유가 난무하다보니 다소 혼란스러움이 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하나자와 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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