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Columbus (2017)
<<정보>>
‘헤일리 루 리차드슨 Haley Lu Richardson’ ‘존 조 John Cho’ ‘파커 포시 Parker Posey’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코고나다 Kogonada’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18일간 촬영되었다.
해외 7.3 평점, 미국 내 1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원치 않는 일을 해오던 진(존 조)은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보러왔다, 대학진학을 포기한 케이시(헤일리 루 리차드슨)를 만나게 되는데...
“집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은..?” 언급은, 각자의 인생에 관심(사랑)이 사라진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진단 의미...
1.방황(자괴감/증오)=욕망
건축가란 꿈이 있었고, 유명 건축가로부터 좋은 제안까지 받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했던 케이시, 건축물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었듯 건축을 좋아했지만 원치 않는 번역 일을 해온 진, 이 둘(케이시/진)이 원치 않는 길로 들어선 것은, 미래를 잃은 방황(절망=욕망)을 드러낸 것인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신은 나의 삶보다 평생 엄마-마리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자괴감(스스로를 잃다), 좀 더 깊이 있겐 필요할 때 곁에 없었던 약물중독자 엄마를 향한 증오(욕망)가 내면에 있던 케이시, “아버진 나보다 일과 학생들을 좋아했다.” 언급처럼 아비를 향한 증오(욕망)로 인해 자신이 좋아함에도 아버지가 해온 건축을 포기한 채 원치 않는 일을 해온 진의 모습, 이는 이 둘(케이시/진)의 내면에 자리한 욕망(어미를 향한/아비를 향한 증오)이 끝내 둘의 삶을 방황(꿈이 사라진 절망)으로 이끌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둘(케이시/진)이 방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2.용서=사랑, 건축물=모티브
지난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엄마를 용서하게 된 케이시가 대학(미래)으로 향했다는 것, 아비를 거부하던 진이 곁에서 병간호를 하며 영화초반 아비가 서있던 자리에 서서 숲을 바라보았다는 것(아버지의 관점인 건축가의 삶을 그 또한 살아가겠단 비유), 이는 이 둘 모두 욕망(내면에 자리한 증오)을 버리게 되면서 사랑(용서)을 찾아 원하던 일=미래(대학진학 후 건축가/아버지의 뒤를 이은 건축가)를 살아가게 되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둘(케이시/진)의 꿈임과 동시에 영화에서 중요하게 그려진 건축물(대칭=안정감을 잘 맞춘 미쟝센)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건축물에 치유기능을 부여했다.” 언급처럼 내면의 안식처가 되기도 하는 것(집이 곧 내면에 안식처인 사랑이듯), 다시 말해 훌륭한 건축물은 주변 자연과의 조화+안정적 구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케이시/진이 다시 건축가의 꿈을 꾸게 되었단 것은(조화와 안정을 생각하는 사랑) 삶의 안정(방황에서 벗어나다) 또한 찾아갔단 강조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가 나쁘지 않았고, 아방가르함은 ‘짐 자무쉬’의 작품을 떠오르게 했다.
한국계 감독으로 인해 한국계 '존 조'의 한국어 발음도 확인할 수 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