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 You Were Never Really Here (2017) 너는 정말 여기에 없었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너는 정말 여기에 없었다

You Were Never Really Here (2017)

 

 

<<정보>>

2017 Cannes Film Festival 상영 당시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조역 ‘호아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Best Actor 수상, 연출/각본/제작 ‘린 램지 Lynne Ramsay’ Best Screenplay 수상했다.

 

‘조나단 에임스 Jonathan Ames’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개인평가>>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

 

전직 군인/FBI요원이었으나 지금은 잔인하기로 잘 알려진 살인청부업자가 된 조(호아킨 피닉스)는 납치된 어린아이 니나(예카테리나 삼소노프)를 구하던 중 배후세력에 의해 일이 꼬여가게 되는데..

 

니나와 조가 했던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언급은 삶의 방향성(미래)을 잃었단 비유..

 

 

1.청부업자/자살(가정폭력)/전쟁/인신매매/살인=욕망, 녹색캔디

 

늘 죽음과 함께 해온 것(살인청부업)은 물론 때론 비닐로, 때론 달리는 열차에, 깊은 물속에서 카운트다운을 하며 자살기도를 했던 조. 이 청부업/자살(희망을 잃다)의 본질은 욕망으로, 조는 절망 속에 살아왔단 강조인 것인데, 이 욕망(살인청부업/자살..)의 시작점은 무엇이었을까..?

 

중간 중간 아비의 가정폭력에 놓여 겁에 질려한 어린아이의 모습이 그려지고, 클라이막스서 조가 그 아이와 마주했다는 것은, 조의 절망스런 현실(살인청부업/자살..)은 가정폭력(욕망)이란 트라우마에서 비롯되었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이는 그런 환경을 만든 아비의 욕망(폭력성)이 자신의 미래인 자녀=조의 삶을 망가트렸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후 전장서 어린아이의 죽음을 목격한 것, FBI근무 중 어린친구들의 인신매매(->죽음)를 목격하게 된 것도, 성인들(조의 아비/범죄자..)의 욕망에 의해 미래(어린아이)가 죽어갔단 강조라 볼 수 있는 것이고, 조의 측면에서 보면 가정폭력이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그 자신을 전쟁->FBI->살인청부업이란 욕망의 굴레에 가두었단 의미이기도 하다.

 

꿈(미래)많고 순진해야할 어린아이 니나가 직접 살인을 하게 되었던 그 본질도 권력(욕망)을 얻기 위해 자녀를 판 아비-보토의 욕망, 아동성애자였던 주지사의 욕망과 눈앞에서 살인(지옥=욕망)을 경험하게 되면서였으니, 이는 가정환경(욕망)에 노출되어 망가져버린 조처럼, 지옥(욕망)과 다르지 않던 환경이 니나를 타락시켰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조가 녹색 캔디를 좋아했던 것, 이 녹색은 비소(독=욕망)를 강조하는 주된 요소이다.(조는 욕망에 종속되었단 강조..)

 

그렇다며 둘(조/니나)은 어떻게 절망을 벗어났을까..?

 

 

2.과거는 죽었다. 니나vs노모

 

니나를 외면할 수 있었지만, 위험에 빠진 니나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았던 조, 이는 잃어버린 사랑(희생의 본질은 사랑)을 찾아 미래(아이=니나)를 바라보게 되었단 의미이고, 니나의 입장에서도 조의 보호아래 새로운 안식처(집=사랑)를 찾음으로 절망(아동성애=성욕=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조가 자살을 상상한 것은, 사랑을 찾음으로 욕망에 찌든 과거는 죽었다는 강조라 볼 수 있겠고, 엔딩서 갈 곳을 잃었던(미래를 잃다) 둘이 밖으로 나갔다는 것은, 부녀(내면의 안식처인 가정을 찾다)의 관계로 새로운 시작(내일)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굳이 노모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자면, 그간 조의 삶은 니나(미래)와는 반대되는 죽음(절망)과 함께 했다는 의미인 것...(영화에서 종종 노파는 이런 의미를 지닌다.)

 

 

연출, 배우

 

다소 아방가르드한 묵시적 표현들이 많아 ‘더 랍스터’ 같은 느낌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도 괜찮게 다가올 수 있을 것...

더 랍스터(2015)

 

이런 스토리라인(절망에 놓여있던 남성과 소녀)은 ‘레옹->로건’ 많이 있다.(큰 틀은 같으나, 세세한 비유가 다를뿐...)

레옹(1994) 로건(2017)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예카테리나 삼소노프   호아킨 피닉스   알렉산드로 니볼라   린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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