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도수: RESET/리셋
致命倒數, RESET (2017)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평행이론을 기반으로 과거의 또 다른 평행공간으로 입자를 보내는 실험에 성공한 샤이티엔(양미)은 그 연구를 노리던 이들로 자녀-또또가 납치 살해되면서, 직접 과거로 향하게 되는데...
“너처럼 미래에서 온 그들이 서로를 죽고 죽였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아이=미래, 집착/성공욕=욕망
연구 성과를 노리던 집단에 의해 죽어간 샤이티엔의 자녀 또또는 그녀 개인의 미래이기도 했지만, 세상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왜..? 그들이 노리던 연구는 과거로의 이동시 불완전한 입자배열로 인간의 폭력성을 극대화시켜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인간병기를 만들었기 때문, 다시 말해 그 연구가 계속 진행된다면 세상은 감정을 잃은 그 존재들에 의해 지옥이 되어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또또는 샤이티엔과 세상이 처한 절망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 모두의 절망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반년 전 사고로 잃은 아내와 자녀를 되살리려 연구에 집착(욕망)했던 최이후(곽건화), 연구의 모든 공이 샤이티엔에게로 돌아가자 그것을 시기한 나머지 그녀를 제거해 모든 영광을 홀로 차지하고자 한 소장의 성공욕(욕망), 이 본질인 욕망(집착/성공욕)이 자신들의 삶이자 세상을 파멸시켜가고 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아들 또또를 살리기 위해 2차례 과거(집착=욕망)로 향한 샤이티엔이 폭력적으로 변해 오히려 아들에게 위협이 되어갔다는 것 또한 다르지 않는 것...
그렇다면 샤이티엔은 미래를 어떻게 되찾았을까..?
2.희생=사랑
동시간대 3명의 샤이티엔이 존재하며, 서로가 또또 곁에 머물고자 서로를 죽이려했으나, 자신의 몸에 이상증세를 느끼게 된 2번째 샤이티엔이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또 다른 자신과 함께 희생을 택했다는 것, 이 희생은 불안정한 자신들이 아닌 원래의 엄마를 아들에게 남겨 주고자했던 사랑이었던 것으로써, 나를 버릴 수 있는 사랑이 미래(아들=또또)를 존재하게 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을 버리며 미래를 바라보게 된 샤이티엔과 달리 최이후, 소장은 그 욕망(집착/성공욕)을 버리지 못해 파멸에 이르게 되었단 의미이다.
연출, 배우
단순한 메시지와 비유가 아쉽다. 좀 더 다듬어졌더라면 좋았을 것...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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