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리딩 스틸,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机器之血, Bleeding Steel (2017) 기기지혈 궤기지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블리딩 스틸/기기지혈/궤기지혈

机器之血, Bleeding Steel (2017)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인공심장과 인공피로 불멸의 인간 바이오로이드를 개발해오던 제임스박사는 세상을 떠나기 전 죽어가던 린(성룡)의 자녀 낸시를 기술력으로 살려내는데,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곁에 머물며 멀리서 보호하겠다.” 린의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낸시=미래, 기억상실/악몽=욕망

 

초기 바이오로이드 실험체였던 안드레가 완전체 낸시를 노렸던 것은, 낸시의 몸에 축약된 기술력으로 자신을 치료해 영생을 얻으려 했던 것은 물론 불멸의 바이오로이드군을 만들어 세상을 지배하려했던 것으로써, 낸시 자체는 린의 자녀로 그 자신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인류 모두의 미래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낸시(미래)가 늘 같은 악몽에 시달려갔다는 것, 나아가 수술로 기억을 잃었다는 것, 여기서 악몽은 꿈/미래를 잃었단 의미, 기억상실도 감성=사랑을(감성은 본능 외에 기억에 기반) 잃었단 의미로써, 우리 모두의 미래는 희망을 잃은 채 점차 절망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과연 이 절망에 젖어든 미래는 어떻게 구원될 수 있었을까..?

 

 

2.희생=사랑

 

기억을 잃은 딸에게 혼란을 줄까 수년간 다가서지 못한 채 멀리서 지켜보며 보호해왔던 아빠 린의 모습은, 딸을 위해 기꺼이 내가 원하는 것인 욕망(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는 희생을 택했다는 것, 다시 말해 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인 것으로써, 이 희생/사랑으로 자녀를 지켜냈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미래는 내 것을 바라보려는 욕망이 아닌 먼저 내 것을 버릴 줄 아는 사랑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리슨이 위험을 마다하지 않은 채 낸시를 도왔다는 것, 영화 초반 린이 나라를 위해 위독한 자녀를 뒤로했으나(나라를 위해 가족을 뒤로하는 희생), 그 희생이 돌고 돌아 자녀를 살려냈다는 것은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 기억을 잃었던 낸시가 아빠와 함께 한 옛 기억을 떠올렸다는 것은, 자연히 우리의 미래가 절망에서 벗어나 다시 빛(사랑)을 찾았다는 비유로 주제를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매우 단순한 메시지와 비유, 떨어지는 CG는 많이 아쉽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오우양나나   성룡   캘런 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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