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액츠 오브 벤젠스,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Acts Of Vengeance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액츠 오브 벤젠스

Acts Of Vengeance (2017)

 

 

<<정보>>

 

‘안토니오 반데라스 Antonio Banderas’ ‘파즈 베가 Paz Vega’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출연 ‘아이삭 플로렌틴 Isaac Florentine’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6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악마의 변호사로 알려진 프랭크(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사건이 있던 그날도 일에 매진하다 가족을 잃은 뒤, 사적복수를 계획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최고의 복수는 적과 달라지는 것이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처럼, 욕망의 노예인 악마와 싸우는 것은, 그처럼 욕망에 의해 타락해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1.일(거짓말)=욕망, 언어=감성

 

사건이 있던 그날에도 일에만 매진하다 자녀와 아내를 잃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잃게 되었다는 것은, 이후 그의 삶이 술에 절어 무기력해진 것으로 잘 드러나듯 삶의 희망(사랑)을 잃은 채 절망/욕망(지옥)속에 빠지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으로써, 가족(사랑)보다 일(돈=욕망)만 중시했던 그의 욕망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좀 더 깊이 있게 본다면, 그간 사회정의 보다 악마(욕망에 찌든 범죄자)를 변호하기 위해 거짓말(허상=욕망)을 해왔던 프랭크의 선택이 누군가의 자녀(미래)를 앗아가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다시 그에 대한 복수가 프랭크에게로 이어지게 되면서, 끝내 자신까지 타락시키고 말았다는 것은, 결국 욕망은 너와 나 미래까지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절망의 끝에 서게 된 프랭크는 손수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범인(악마)을 잡고자 복수를 계획한 뒤 침묵의 맹세를 하며 말문을 닫게 되는데, 이 말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언어/말은 내면의 표현수단인 것으로써, 감성(사랑)을 상징 한다 볼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말을 잃는다는 것은 그 사랑을 잃은 채 악마가 자리한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으로 들어가며, 그 악마와 함께 타락해가고 있었단 비유가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허나 프랭크의 마지막 선택은 달랐다. 어떻게..?

 

 

2.집=내면

 

자신에 대한 복수(욕망)에 눈이 멀어 악마가 된 범인과 달리 프랭크의 마지막 선택은 사적복수(욕망)가 아닌 정의(사랑)를 택함으로써, 또 다른 악마가 되지 않은 채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내면에 자리한 욕망을 버려야만 잃었던 사랑을 찾아 다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공허함만 가득했던 집=내면에 알마(파즈 베가)와 개가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 나아가 절망 속에 있던 알마도 프랭크와 함께 하며 그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은, 사랑이 곧 삶의 희망이 된단 의미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엔딩서 드디어 닫았던 말문을 열었다는 것도, 이제야 잃었던 사랑이란 감정을 찾게 되면서 다시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단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날 십자군전쟁(욕망)이란 자신의 악행으로 말문을 닫았던 인간이 엔딩서 자기희생(사랑)을 택하며 말문을 열었던 ‘필그리미지’와 같은 접근이다.

필그리미지(2017)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는 나쁘지 않았으나,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엉성하고 가벼웠다는...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파즈 베가   안토니오 반데라스   칼 어번   아이삭 플로렌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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