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HhH,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하이드리히 암살작전) The Man with the Iron Heart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HHhH

The Man with the Iron Heart (2017)

 

 

<<정보>>

‘로자먼드 파이크 Rosamund Pike’ ‘미아 와시코브스카 Mia Wasikowska’ ‘잭 레이너 Jack Reynor’ ‘잭 오코넬 Jack O'Connell’ ‘제이슨 클락 Jason Clarke’ 등이 출연하고 있다.

 

‘로랑 비네 Laurent Binet’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세드릭 히메네즈 Cedric Jimenez’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2016년 개봉예정에 있다,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Anthropoid (2016)’ 작품과 개봉시기를 피하기 위해 2017년으로 늦추게 되었고, 이 외에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영화는 ‘Atentát (1965)/Operation: Daybreak (1975)/Opus Pro Smrtihlava (1984)’ 작품들이 있다.

 

"HHhH" 영화제목은 게슈타포(나치비밀경찰)약어로, Himmlers Hirn heißt Heydrich(히믈러의 머리는 하이드리히로 불린다) 의미한다고 한다.

 

해외 6.4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하이드리히 암살작전)

 

권력에 눈이 멀어있던 하이드리히(제이슨 클락)는 리나(로자먼드 파이크)를 만나 승승장구하며 나치친위대(SS) 수장이 되어갔고, 그 반대편에선 그를 제거하기 위한 암살 작전이 벌어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과거의 영광(가문)을 되찾겠다.” 리나, “아이들을 훌륭한 아리아인으로 만들어줘라.” 하이드리히의 언급과 달리 “우린 혼자가 아니다.” 저항군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독수리/가문/권력/파시즘(나치)=욕망, 집=내면

 

성군기문제로 군에서 파면당해 좌절해있던 하이드리히를 나치친위대로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그 자신의 의지가 아닌 아내 리나의 의지였으나, 과연 이 의지는 남편을 진정으로 위한 사랑이었을까..?

 

앞선 언급처럼, 과거 화려했던 가문의 영광(욕망)을 되찾기 위함이었던 것으로써, 그를 위했다기보다 하이드리히를 활용해 자신의 욕망을 실현코자 했던 욕망의 투영이었다 볼 수 있는 것으로, 리나의 다그침이 있은 후 독수리를 의미 있게 비춘 것은, 앞과 뒤가 같은 몽타주효과로 리나가 약육강식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하이드리히를 조종했다는 비유가 되는 것이다.

 

허나 그녀의 품속에 있던 하이드리히는 권력욕/자신만 알던 욕망(파시즘)의 산물로, 점차 히틀러의 총애를 받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해가며 가정(집=내면)에까지 소홀해지게 되었으니, 여기서의 집은 욕망에 의해 공허해진 그와 가족들 내면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써, 결국 리나이자 하이드리히의 욕망이 자신들은 물론 자녀인 미래까지도 망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가정의 타락을 의미 있게 봐야하는 것은, 이러한 가정들이 모이고 모여 나치=독일이란 국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나치가 강조한 백인우월주의=파시즘의 본질은. 내 나라/내 민족/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인 것으로써, 나치=리나/하이드리히의 욕망이 결국은 자국뿐 아니라 세상까지도 절망으로 내몰았단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욕망이 이러하다면 그 반대인 사랑은 어떠할까..?

 

 

2.희생=사랑, 추위=욕망

 

프라하에 있던 쓰리킹즈(저항군)들이 비밀리에 자신들의 임무수행을 하며 늘 가슴 한편에 언제든 자결할 수 있는 알약을 품고 있었다는 것은, 그들의 행위는 목숨을 담보하는 일이었다는 강조가 되는 것, 다시 말해 이들은 자신만 생각하던 나치와 달리 나보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희생, 이 본질인 사랑을 바라보았다는 것이고, 저항군의 희생뿐 아니라 수많은 연합군의 희생으로 나치=절망의 시대를 끝낼 수 있었다는 것은, 결국 사랑이 있기에 밝은 미래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서 그 중심에 있던 두 친구가 추운겨울날 트럭에서 처음 만나게 된 장면을 의미 있게 비춘 것은, 모든 것을 앗아가는 추운겨울=욕망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나보다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우정)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출, 배우

 

2016년작 ‘앤트로포이드’는 리뷰를 작성한다 한다 하다 못했는데,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전자는 하이드리히에 대한 접근 없이 저항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반면, 이 작품은 하이드리히에 대한 의미부여를 그려내고 있다. 평점은 전자가 높다는 점...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로자먼드 파이크   미아 와시코브스카   제이슨 클락   잭 레이너   잭 오코넬   스티븐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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