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욕망을 버려라.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 스타워즈8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스타워즈8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정보>>

레아역 ‘캐리 피셔 Carrie Frances Fisher’ 마지막유작으로 촬영분 모두 편집 없이 최종본에 포함되었으며, 배우활동뿐 아니라 종종 지급액 없이 스크립트작업에도 참여해왔는데, 연출/각본 ‘라이언 존슨 Rian Johnson’는 ‘캐리’가 이번 작품 스크립트에도 참여했다 밝혔다.

 

해외 8.3 평정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악의 세력 퍼스트오더에 밀리던 저항군은 마지막 희망인 제다이 루크(마크 해밀)를 찾으려 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을 버려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책은 그저 오래된 책일 뿐이다. 저들은 우리를 뛰어넘을 것이다.” 영혼이 된 요다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질적 의미는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을 버리란 의미...

 

 

1.고립(섬)/집착(과거/권력)/죄책감/불신=욕망, 손=행위수단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진 섬에 홀로 있던 것은 물론 가죽이 모조리 벗겨져 로봇이 된(다스베이더에게 손을 잃은 뒤 실제 손과 다름없던 로봇손을 부착) 루크의 손을 의미 있게 비췄다는 것, 여기서 섬=고립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상인 절망/욕망을 비유한 것이고, 손은 내면의 행위수단인 것으로(호러물에서 욕망의 노예=악마가 되어버린 인간의 더러운 손을 비추는 것과 같은 의미), 그의 내면엔 인간에게 존재하는 사랑이 사라진 뒤 절망/욕망만이 자리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인데,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조카 카일로(아담 드라이버)가 어둠으로 넘어가 버렸단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이자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었던 것으로써, 이러한 욕망이 그의 내면에 자리하게 되면서 세상을 등진 채 고립/절망 속에 살아오게 된 것이었다.

 

절망에 빠지게 된 것은 루크뿐이었을까..?

 

부모에 대한 의문이자 자신을 버린 것에 대한 증오로, 존재이유(미래)를 잃은 채 방황하게 된 레이(데이지 리들리), 역시나 부모와 루크를 향한 원망/증오하며 권력욕에 심취해갔던 카일로, 포(오스카 아이삭)가 새로운 제독 홀도(로라 던)를 믿지 못했듯 저항군 내에 생겨났던 불신(욕망), 이들이 바라본 증오/집착/불신의 본질은 모두 나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된 욕망인 것이었으며, 이 욕망의 또 다른 투영인 전쟁/돈이 미래세대인 어린아이들을 좀먹고 있었다는 것은, 결국 욕망은 너와 나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절망/타락으로 이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었을까..?

 

 

2.희생/믿음=사랑, 목걸이=모티브, 아이=미래

 

부모에 대한 증오(욕망)를 떨쳐낸 뒤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을 찾게 되면서 방황에서 벗어나 마지막제다이(세상의 희망)가 될 수 있었던 레이, 죄책감을 떨쳐낸 루크가 다시 제다이로 돌아온 후 자기희생을 통해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것, 나아가 저항군들이 서로를 향한 불신에서 벗어나 서로를 믿게 되면서, 또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택했다는 것, 이 희생과 믿음의 본질은 나(나만을 생각하는 욕망)보다 우리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랑인 것으로써, 이 사랑으로 다시 희망/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사랑이 있기에 밝은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저항군의 모선을 바라보았던 아이의 모습은, 절망 속에서도 우리의 미래=아이는 희망/사랑을 품었다는 것..

 

이 희생/사랑의 의미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희생을 택한 자매와 나눈 목걸이를 간직한 로즈(켈리 마리 트란)의 모습으로 잘 드러나듯, 희생을 통해 인간의 육체는 사라지더라도, 그 사랑이란 감정은 영원히 마음속에 함께 하는 것이기에, 이 사랑 자체가 바로 진정한 영원성/미래가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육체가 사라진 루크의 모습은, 희생을 통해 진정한 미래(천국or열반)로 나아갔다는 비유이기도 하다.

 

반면 그 욕망(권력욕)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카일로는, 그러한 선택이 미래라 여겼었으나, 실상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에 지나지 않는 절망이었던 것..

 

 

위 내용을 종합하면, 내면에 자리한 욕망을 버려야만 그 반대인 사랑을 바라보며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요다가 아무렇지 않게 불태운 제다이의 고서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을 비유한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는 나쁘지 않았으나, 루크에게 포커스가 많이 맞춰지다 보니, 레이가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에 다소 깊이감이 떨어졌다 말하고 싶다.

 

'캐리 피셔'의 마지막 유작이란 점에 평점을 더했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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