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 American Assassin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어쌔신: 더 비기닝

American Assassin (2017)

 

 

<<정보>>

미치역 Chris Hemsworth 스케줄로 보류, Gustavo Goulart 제안을 거쳐, 최종 20대 중반(영화와 함께 성장해가기 위한 선택)의 ‘딜런 오브라이언 Dylan O'Brien’ 캐스팅되었다.

 

영화는 ‘빈스 플린 Vince Flynn’ 15편 소설원작에 기반하고 있다.

 

연출 ‘마이클 쿠에스타 Michael Cuesta’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2 평점, 제작비 3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3천6백만/총6천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

 

테러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게 된 미치(딜런 오브라이언)는 홀로 복수를 수행하던 중 그의 광기(복수)를 높이 산 아이린(산나 라단)에 의해 스카우트되어 CIA요원이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전쟁에는 패자만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고스트(악마)는 우리가 키워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테러/전쟁/복수=욕망, 고스트=악마와 싸우다 보면 악마가 된다.

 

이란은 종교분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수단으로 핵테러를 하려했고, 그것이 자신들을 미래로 이끌 것이라 여겼으나, 과연 그들의 생각처럼 테러가 미래일 수 있었을까..?

 

테러의 희생양인 미치의 모습으로 잘 그려지듯, 사랑하는 그 누군가와 모두의 미래인 어린아이들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또 다른 복수(욕망)를 불러일으키는 테러(전쟁)는 우리를 미래가 아닌 절망으로 이끄는 욕망(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에 지나지 않다 볼 수 있는 것으로써, 이를 본질적으로 본다면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서로를 향한 증오/원망만이 존재하는 전장(테러)은, 욕망만이 들끓는 생지옥으로 승자는 없고 모두 욕망에 찌들어 타락한 패자만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생지옥=전장에 속해있던 것은 그들뿐이었을까..?

 

그들을 감시하며 늘 죽음과 마주하던 요원들도 그 지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요원에서 끝내 테러리스트(악마)가 된 고스트(테일러 키취)의 모습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악마가 있는 지옥으로 가다보면 나 또한 욕망에 물들어 타락한다는 의미)처럼 그 지옥에 머물다 보니 욕망에 물들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나, 이를 좀 더 깊이 있게 본다면 “날 구하러 왔어야 했다.(원망/증오=욕망)” 언급으로 그려지듯, 요원을 인간이 아닌 그저 하나의 소모품 취급했던 CIA 그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악마였다 볼 수 있는 것이고, 그 욕망이 다시 자국을 위협해왔다는 것은, 욕망/전장은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위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그 전장에서 가족을 잃은 뒤 평생 복수(욕망)만을 생각해왔던 아니카의 모습도 다르지 않는 것...

 

참고로 이 같은 요원에 대한 접근은, 이 작품뿐 아니라 ‘007시리즈/본시리즈..’ 모두 같은 접근을 보이게 된다.

007카지노 로얄(2006)   007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스카이폴(2012)   007스펙터(2015)   본 아이덴티티(2002)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   제이슨 본(2016)

 

고스트의 모습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미치의 머지않은 미래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으나, 그의 결말은 달랐다. 어떻게..?

 

 

2.희생/믿음=사랑

 

이성(감성의 반대=욕망)만이 중시되는 현장서 미치는 다른 이들과 다른 패턴(사랑)을 바라보며, 위험을 무릅쓴 채(희생=사랑) 지옥에 홀로 있던 스탠(마이클 키튼)을 구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다시 미치에게로 이어지며, 그 둘과 함께 절망에 물들어가던 세상도 구원할 수 있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우리를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서로를 향한 믿음이자,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아닌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사랑뿐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만약 아버지처럼 따랐던 스탠이 고스트를 구하기 위해 희생을 택했더라면, 그는 결코 그 지옥에서 타락한 악마가 되지 않았을 것...

 

엔딩서 요원의 삶(지옥에서의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간 미치의 모습은, 국가를 위해 기꺼이 그 지옥으로 들어간 희생=애국심(사랑)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옥에 있더라도 사랑을 품고 있다면 욕망에 물들지 않는다는 의미...

 

 

연출, 배우

 

기존과 다른 패턴에 대한 의미부여가 미치의 삶에서 좀 더 깊이 있게 그려졌더라면 좋았을 것이나, 이러한 깊이감이 없어 아쉬웠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딜런 오브라이언   테일러 키취   마이클 키튼   시바 네가르   샬롯 베가   산나 라단   스콧 앳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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