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레이트, 희망을 버리지 마라. Sleight (2016)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슬레이트

Sleight (2016)

 

 

<<정보>>

 

‘세이첼 가브리엘 Seychelle Gabriel’ ‘제이콥 라티모어 Jacob Latimore’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J.D. 딜라드 J.D. Dillard’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9 평점, 제작비 2십5만 달러를 투자해, 총3.9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부모를 모두 떠나보낸 보(제이콥 라티모어)는 홀로 동생을 키우며 마술과 약물딜러로 생활비를 마련해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망을 버리지 마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도 노력을 해야 한다.” 홀리(세이첼 가브리엘)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가정폭력/약물/팔(프레스티지)=욕망, 집=내면

 

부모를 모두 잃게 되면서 돈을 벌고자 밤에는 약물딜러로, 낮에는 자신의 팔에 이식한 자기장회로로 마술을 해왔으나, 그 팔이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는 것, 여기서 약물은 기본적으로 욕망을 상징하는 것이고, 상대에게 환상/꿈(미래)를 선사함으로써 자신에게도 성취감(순수한 열정=꿈)을 안겨주어야 할 마술이 오히려 자신의 팔을 갉아먹는 작용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가 추구한 마술 또한 그릇된 신념에 기반 한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접근은, 상대를 죽음으로 이끄는 살인(욕망)이 꿈/미래(사랑)라 여겼던 ‘프레스티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접근이라 볼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과학교사의 언급처럼 굳이 팔에 이식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자기장회로를 활용해 마술을 할 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몸에 이식해 팔을 썩어 들어가게 했다는 것은, 그 자체가 바로 자신 스스로를 갉아먹는 욕망의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프레스티지(2006)

 

공허함만 가득했던 보의 집은 그의 내면을 상징하는 것으로, 부모(사랑)를 잃게 되면서 내면에 존재해야할 사랑은 사라지고 욕망에 의한 공허함만 자리했단 것이고, 이로 인해 그릇된 선택까지(썩은팔/약물딜러)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즉 내면에 자리한 내적절망이 외적인 삶까지 갉아먹고 있었단 의미...

 

이처럼 절망에 놓여있던 것은 보뿐이었을까..?

 

부모의 이혼 후 알코올중독자 어미의 가정폭력 속에 놓여있던 홀리 또한 내면의 안식처인 가정(사랑)을 잃은 채 절망/욕망 속에 놓여있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이 절망을 극복했을까..?

 

 

2.희망=사랑, 자물쇠

 

홀리와 보가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또 과학교사의 도움으로 그 절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내면의 안식처인 가정=사랑)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것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을 통해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위험에 처했던 어린 동생은 모두의 미래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것...

 

엔딩서 자물쇠는 팔에 이식된 자기장회로(욕망)을 버렸다는 것, 다시 말해 자해(욕망)를 통한 마술이 아닌 사랑에 기반 한 진정한 마술(보의 꿈이자/타인에게 환상을 줄)을 시작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희망의 본질인 사랑을 잃지 않는다면, 그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뒤 절망에 빠져 지내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해 그 절망을 벗어난다는 설정은 ‘아이보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비교해 봐도 좋을 것이다.

아이보이(2017)

 

'세이첼 가브리엘'의 모습은 '올리비아 썰비'를 연상시켰다는...

올리비아 썰비

 

우리 인간은 사랑의 결실로 태어나긴 하나, 아이러니하게도 태어나는 순간부터 기본적 욕망(기본3욕=식욕/수면욕/성욕)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즉 인간의 삶은 사랑과 욕망에 기반 하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임에도, 0.00001%(블로그통계)가 종종 이 자체도 부정하는 비아냥댓글을 달고 있는데, 그 무지함에 박수를 보낸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세이첼 가브리엘   제이콥 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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