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Jungle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정글

Jungle (2017)

 

 

<<정보>>

 

요시역 ‘다니엘 래드클리프 Daniel Radcliffe’ 극한의 굶주림에 놓이게 된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소량의 단백질보충(닭가슴살1개/단백질바1개) 외에 다량의 커피/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영화는 실화의 주인공 ‘요시 긴스버그 Yossi Ghinsberg’ "Jungle: A Harrowing True Story of Survival"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연출/제작 ‘그렉 맥린 Greg McLean’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7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미지의 세계이자 보물(미래)을 찾아 헤맸던 요시(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동료 케반(알렉스 러셀), 마커스(조엘 잭슨)와 함께 가이드 칼(토마스 크레취만)을 따라 오지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마지막 자유는 자신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난 길을 잃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질적 의미는 삶의 방향성(미래)을 잃었단 의미...

 

 

1.헛된희망/방황/정글(생존본능)/불신/고립=욕망

 

미지의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보물을 찾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 여겼던 요시는, 그 미래를 찾고자 사람들의 손길이 쉽사리 닿지 않는 정글로 들어가게 되었으나, 그 미래를 찾기는커녕 동료간 서로를 향한 불신(욕망)과 욕망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생존본능으로 내몰리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이 정글이 갖는 의미는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 속에 갇히는 것이자, 약육강식에 의한 생존본능(욕망)을 의미했던 것으로, 그 곳 자체가 바로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과 다르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 다시 말해 요시가 바라보았던 미지의 세계/보물은 헛된희망(욕망)으로 그를 미래가 아닌 절망/지옥으로 이끌고 말았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참고로 오지 속에 자신의 미래가 있을 거라 여긴 ‘골드/잃어버린 도시Z..’ 작품도 이와 같은 접근을 보이게 된다.

골드(2016) 잃어버린 도시Z(2016)

 

요시뿐 아니라 사진작가로의 명성(헛된희망)을 얻고자 했던 케빈, “넌 즐기지도 않는데 왜 온 거야?” 언급처럼 무작정 친구들을 따라나선(목표를 잃은 방황=욕망) 마커스의 선택도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이들을 그 정글/지옥으로 이끈 칼은 욕망의 산물=악마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것이나, 이를 좀 더 깊이 있게 본다면, 평생 자신의 의지가 아닌 아버지의 뜻(허상=욕망)에 따라 살아왔던 요시가 외적절망=정글/지옥으로까지 내몰리게 된 근본적 원인은, 그 누구의 선택이 아닌 자신 내면에 자리한 욕망 때문이었던 것이기에,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이들 내면에 자리한 욕망이 삶의 목표점(미래)을 잃는 절망/방황을 불러왔다는 본질적 의미가 되는 것이다.

 

즉 우리의 삶은 내면에 자리한 신념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미..

 

그렇다면 이런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2.믿음=사랑, 나만의 길을 찾아라.

 

평생 아비의 뜻에 따라 허상=욕망 속에 살아왔던 요시가 자신의 존재이유(희망)인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을 찾게 되면서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던 것은 물론 동료의 우정(사랑)을 통해 그 지옥을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 다시 말해 진정한 미래는 그 사랑 속에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뜻만 강조했던 아비의 입장에서 보면, 내 뜻을 강조하는 욕망이 아닌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 선택/사랑이 밝은 미래=자녀를 존재하게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나 스스로에 대한 올곧은 믿음, 이 본질인 사랑 속에 진정한 미래가 있다는 의미, 즉 나만의 길을 찾아야 방황(정글=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내적절망에 대한 의미를 너무 간단히 표현하다 보니, 그 절망을 극복해내는 과정에서의 감동이 적었다 말하고 싶다.

 

이 영화처럼 자신의 뜻만 강조하고 돈만 밝히던 부모를 증오(욕망)한 나머지 히피족(현실부정=욕망)이 되어 오지로 들어갔고 그것이 자유라 여겼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생존본능이란 또 다른 욕망에 놓인다는 설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작품으론 ‘인투 더 와일드’가 있으니 비교해 보면 흥미로울 것, 나아가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또 다른 고난영화 ‘스위스 아미 맨’에선 내적절망을 무인도(오지)로 그려고 있으니 두 작품을 비교해 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두 작품 모두 ‘정글’보단 내적절망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좋았다.)

인투 더 와일드(2007) 스위스 아미 맨(2016)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다니엘 래드클리프   알렉스 러셀   토마스 크레취만   릴리 설리반   그렉 맥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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