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 꾸제트,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Ma vie de courgette, My Life As a Courgette (2016) /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내 이름은 꾸제트

Ma vie de courgette, My Life As a Courgette (2016)

 

 

<<정보>>

 

‘질 파리 Gilles Paris’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클로드 바라스 Claude Barra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8 평점, 제작비 8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5.6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알코올중독자이자 가정폭력을 일삼던 엄마의 죽음으로 꾸제트는 고아원으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알코올/약물/가정성폭력/강도/정신병자=욕망, 자녀=미래, 집=내면

 

알코올중독/가정폭력(욕망)이란 환경에 성장한 꾸제트뿐 아니라 고아원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약물중독, 가정성폭력, 강도, 정신병자, 살인 등 하나같이 절망적 환경에 놓여있다 고아원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고아원은 내면의 안식처인 집=사랑을 잃었단 반증인 것으로, 아이들 내면엔 삶의 희망인 사랑은 사라지고 욕망(어른들을 향한 증오)만이 자리했다는 의미, 나아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어른들이 바라본 욕망이 그 자신은 물론 미래인 아이들까지도 타락시키고 말았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뿐 아니라 자녀(사랑=미래)를 떠나보낸 후 홀로 고독히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던 경찰의 모습도,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그곳은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절망에 놓여있던 이들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2.새로운 집=내면

 

홀로 살아가던 경찰이 꾸제트와 까미유를 입양하게 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는 것, 이는 공허한만 가득했던 서로의 내면을 채워주는 사랑을 통해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고, 꾸제트와 까미유를 시기/질투(욕망)했던 시몽이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게 되면서 그 또한 행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사랑은 내 관점에서 바라보려는(욕망) 것이 아닌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이해(희생)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내면에 잃었던 사랑을 찾게 되면서 다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서 등장한 아기는 모두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가 나쁘지 않았고, 손이 많이 가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이란 점에 평점을 더했다.

 

욕망에 대한 본질은..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엘렌 페이지   닉 오퍼맨   윌 포트   클로드 바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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