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Up (2009)
<<정보>>
러셀역 ‘조던 나가이 Jordan Nagai’ 원래 형의 오디션에 함께 왔었지만, 눈에 띄어 영화데뷔하게 되었다.
연출/각본 ‘피트 닥터 Pete Docter’ ‘밥 피터슨 Bob Peterson’ 참여했다.
칼의 얼굴은 Spencer Tracy/Walter Matthau 모습에 기반하고 있다.
애니로는 ‘Beauty and the Beast (1991)’ 작품에 이어 Academy Awards 오스카 Best Picture 작품상/Best Animated Feature 애니 2부분에 함께 오른 두 번째 영화가 되었다.
해외 8.3 평점, 제작비 1억7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2억9천3백만/총7억3천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10 Academy Awards 2부분수상/3부분노미네이트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외로이 살아가던 칼(에드워드 애스너)은 절망스런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옛 꿈이었던 파라다이스폭포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을 버려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젠 새로운 모험을 하세요.’ 아내가 적어준 문구가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집착/증오/고립/헛된희망=욕망, 집=내면
매사 퉁명스러웠던(세상을 향한 증오=욕망) 것은 물론 집에 집착(욕망)을 보였던 칼, 여기서 집은 그의 내면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집에 대한 집착은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써, 그는 미래를 바라보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 속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인데,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놓아주지 못했기 때문, 다시 말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되면서, 그의 내면에는 삶의 희망인 사랑은 사라지고 욕망(집착/증오..)만이 자리해 삶 자체가 무의하고 절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절망스런 삶에서 벗어나고자 옛 꿈이었던 파라다이스폭포로 향하게 되었으나, 과연 이것이 칼의 삶에 행복을 안겨주었을까..?
그토록 바랐던 대로 파라다이스폭포 옆에 집을 가져다 놓았지만, 그것이 그의 삶에 행복을 안겨주진 못했다. 왜..?
과거에 꾸었던 꿈, 이 자체가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또 다른 욕망이었기 때문, 즉 순수한 열정인 사랑에 기반하지 않은 꿈은 헛된 희망으로 우리를 미래가 아닌 절망/욕망에 가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칼과 다르지 않게 과거에는 순수한 열정만이 존재했던 탐험가였지만, 이젠 성공욕과 자신을 비웃던 이들을 향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혀 도요새를 잡고자 했던 찰스(크로스토퍼 플러머)의 모습은, 욕망에 의해 타락한 존재(악마)에 지나지 않았으며, 오랜 기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은 채 홀로 고립된 생활을 했다는 것은,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에 갇혀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절망스런 삶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린아이 러셀(조던 나가이)도 다르지 않았으나, 과연 이들은 어떻게 그 절망을 벗어날 수 있었을까..?
2.집을 비우고->버리다, 아이=미래, 엘리의 배지
집에 집착해오던 칼이 위험에 처한 러셀을 구하기 위해 집에 있던 물건을 비우고, 끝내 집까지 버렸다는 것, 이는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을 버렸다는 의미, 다시 말해 나를 버릴 줄 아는 희생, 이 희생의 본질인 사랑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칼과 러셀이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눈앞의 난관을 해쳐나가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희생/믿음=사랑만이 우리를 희망/미래로 나아가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칼에게 있어 어린아이 러셀은 새로운 사랑이자 미래가 되는 것이며, 러셀에 있어 칼할아버지는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으로써, 이 둘은 서로의 공허함을 채워주는 상호보완적=사랑의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사랑은 지금 당장에 허전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그 사랑이 돌고 돌아 다시 나의 내면을 채워준다는 의미이다. 이 사랑만이 유일하게 우리의 내면을 채울 수 있다는 것으로, 소중한 엘리의 배지를 러셀에게 주었던 것은, 이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욕망을 버려야한다(욕망을 버리는 것이 역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집을 매고 다녔다는 것은, ‘미션’속 주인공이 자신의 업(욕망)을 상징하는 바위를 매고 다닌 것을 떠오르게 했다.
욕망에 대한 본질은 참고..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에드워드 애스너 조던 나가이 크리스포터 플러머 피트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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